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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신재생·ESS 특례요금 검토

홍익대, 캠퍼스 에너지신산업 융합 첫 구축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국내대학 최초로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동시 활용한 비상용 전원시스템을 구축한 홍익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시스템 준공식에 참석했다.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을 통해 ‘친환경적 에너지생산’과 ‘효율적 에너지사용’에 앞장 온 홍익대의 노력을 치하했다.

홍대 신촌캠퍼스는 태양광 발전(50kW), 에너지저장장치(500kWh), 지열(210kW), 연료전지(4kW), 전력피크제어장치, 고효율 냉난방(GHP, EHP), 냉온수기, 보일러 등 고효율기기를 복합적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3,137kW에서 2,589kW으로 17.5% 최고(피크)전력 저감이 가능하며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500kWh)만을 활용해 2시간 이상 피난 및 소방활동 지원이 가능한 국내 첫 스마트캠퍼스 사례다.

정부는 노후화된 비상전원을 에너지저장장치로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무역투자진흥회의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안전규정을 일괄 정비한 바 있다. 이러한 제도적 정비를 바탕으로 한전(1MWh), 한수원(4MWh) 등 전력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선도적 보급에 노력했다.

엘에스(LS)산전(1MWh), 엘지(LG)전자(365kWh), 와이피피(YPP, 500kWh) 등 민간기업들의 참여도 늘고 있는 상황으로 전국 디젤발전 비상전원(25GWh)규모를 감안할 때 앞으로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는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형환 장관은 “이제는 홍대처럼 대학캠퍼스도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효율 향상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스마트캠퍼스’로 변신할 때”라며 “제2, 제3의 스마트캠퍼스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장관은 지난 3월 미국 방문시 한전과 국내기업들이 동반 진출해 미국 매릴랜드주 몽고메리 대학에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협약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스마트 캠퍼스 수출산업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에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 강조하고 확산속도를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에너지신산업 요금할인 특례제도를 대폭 손질하기 위한 개편방향을 밝혔다.

현재 산업부가 검토 중인 에너지신산업 요금할인 특례제도 개선방향은 신재생에너지를 많이 설치할수록 더 많이 전기요금을 할인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를 함께 설치하는 경우 전기요금을 추가 할인하는 것이다. 조속한 투자결정 및 초기시장 확대를 위해 할인혜택을 3~4년 내로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