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능형건축물의 기술·성능적 우수성을 경쟁할 수 있는 ‘지능형 건축물대전’이 처음으로 기획돼 출품접수를 시작했다.

(사)IBS코리아(회장 최경)는 ‘제1회 지능형 건축물대전’ 출품작을 오는 4월28일까지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27일 국제컨퍼런스인 ICIB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Building System)와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는 IBS코리아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대한건설협회·대한건축사협회·(사)한국환경건축연구원이 후원한다.

지능형건축물시스템(IBS)은 사회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지만 사실상 사회적 관심이 충분하지 않아 확산이 제한적이었다.

그간 국내에는 IBS관련 시상식이 없었고 우리나라는 국제단체인 APIGBA(Asia Pacipic Intelligent Green Building Alliance)에서 2년마다 주최하는 ‘우수 지능형건축물 공모전(APIGBA Award)’에 참가해 왔다.

IBS는 건축 고유기능뿐만 아니라 거주자, 도시, 국가 기반시설의 연계, 정보공유, 제어편의성, 효율화가 가능해져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이번 지능형 건축물대전은 국내 우수 IBS 사례를 발굴·확산함으로써 관련분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능형건축물과 관련된 건축주·설계사·시공사·시스템업체 등의 공로를 발굴하고 표창해 조성주체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지능형건축물 조성과 기술발전을 촉진해 건축 건설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대상은 △BA(Building Automation), △SI(System Integration), △FMS(Facility Management System),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지능형 설비 및 시스템이 도입돼 준공된 건축물이다.

참가부문은 △비주거용 건축물 △주거용 건축물 △설비시스템으로 구분된다. 비주거용 건축물은 업무용, 연구소,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며 주거용 건축물은 아파트, 주상복합 등 공동주택이다. 설비시스템은 건축물에 적용된 설비 및 시스템으로 제품이나 기술이 해당한다.

참가를 원하는 주체는 각 부문별로 신청양식에 맞춰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신청서 및 평가서 10부와 원본파일이 포함된 CD 1장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및 평가표는 제본형식으로 제출해야 하며 IBS코리아 사무국(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으로 전달하면 된다.

참가주체는 비주거용·주거용 건축물 부문의 경우 건축주이며 설비시스템 부문의 경우 해당 업체가 해당한다. 다만 건축물부문에서도 건축주의 동의를 받아 설계사·시공사·유지관리업체·컨설팅 업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설비시스템 부문에서는 건축주의 동의를 받아야만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관련분야 전문가 6인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로 나눠 실시하며 서류심사는 최종 시상규모의 3배수 내외에서 후보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현장심사는 방문조사 및 담당자 인터뷰 등을 통해 진행된다. 최종수상작은 두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된다.

심사기준은 건축물 부문에서 △안정성 및 보안성 △쾌적성 △편의성 및 효율성 △통합성 △지속가능성 △에너지효율 △사회기여도 △지능화 발전성 등이 될 전망이다. 설비시스템 부문에서는 △경제성 △편의성 및 안전성 △생산성 및 효율성 △지역사회 기여도 △지능화 발전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상은 비주거용, 주거용에 대상 각 1곳, 각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각 1곳 등 총 8곳에 이뤄진다. 특히 대상에게는 국토부장관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에는 상장과 함께 홍보가 가능하도록 건축물 부착용 명판이 제공되며 국제대회인 APIGBA Award 본선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APIGBA Award는 2018년 개최되며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IBS코리아 누리집(http://www.ibskorea.org) 또는 전화(02-548-645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