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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급 ESS연계 태양광발전소 ‘첫 사례’

ESS 3.3MWh+태양광1.4MW 발전소 준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6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태양광발전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태양광연계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우대조치 이후 MW급 규모로 설치한 첫 번째 사례로 태양광 1.4MW, ESS 3.3MWh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풍력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사례는 15개소(170MWh 규모)로 많이 있었으나 본격 상업발전을 위해 대규모로 태양광 발전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접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재생에너지만을 단독 설치하는 경우에 비해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 설치하는 경우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를 우대하는 정책을 활용한 사례다.

이번 준공식은 강원도 고성군의 이에쓰 태양광발전소에서 거행됐으며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 강원도청, 고성군청, 한전, 에너지공단, 이에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 우대조치 이후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연계형 태양광발전이 본격 준공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전국 태양광발전소가 2만1,000여개가 있고 추가적인 준공을 앞둔 발전소들도 상당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준공사례와 같이 태양광발전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 설치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유망 에너지신산업인 에너지저장장치 내수시장도 빠르게 성장해 2020년경에는 800MWh, 5,000억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현재까지 2017년까지 규정만 있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를 조속히 마련하고 신재생연계 에너지저장장치 특례요금제를 신설 등 투자 불확실성과 초기 투자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2월에 에너지신산업금융지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수요증가로 2017년 예산대비 3배 수준인 520억원 규모가 신청됐다. 에너지신산업기반구축사업의 경우도 피크저감‧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 설치수요 증가로 올해 예산(68억 원)대비 3.3배 수준인 226억 원 규모로 접수되는 등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에 대한 열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