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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산업부 차관, E빅데이터 활용현장 점검

‘4차 산업혁명 대응, 빅데이터 활용방안’ 논의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에너지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19일 에너지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과 사업화를 선도하는 KT네트워크관제센터를 방문했다. 우 차관은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의 핵심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에너지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우리나라 에너지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대응,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KT는 케이티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KT-MEG: Micro-Energy-Grid) 센터 현장을 설명했다. KT는 2015년 센터구축을 시작으로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에너지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대표적으로 한전이 제공하는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력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적합한 소비방식을 알려주는 컨설팅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엔진’(e-Brain)에 인터넷과 유무선 맞춤형누리방송(IPTV)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객데이터와 에너지빅데이터 등을 융합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인공지능이 학습·인식·판단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필요하며 다양한 생산‧소비 주체들을 연결하면서 데이터가 집결되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플랫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찬기 스마트그리드협회(SG) 부회장은 “기업들은 단순 통계를 넘어 고객들의 행동패턴의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고 미래 예측 정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에너지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구축과 함께 현재 개인정보는 비식별조치를 거쳐 제3자에게 제공 중이나 국민 수용성 확보를 전제로 데이터의 공개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원장은 “스마트미터(AMI), 사물인터넷(IoT)기반 가전기기 등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에너지사용자에 대한 빅데이터 수집·활용이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데이터를 생산하는 한전과 같은 공급사도 에너지사용자 관점에서의 빅데이터 축적과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지난해 9월 ‘전력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후 전력통계, 에너지효율잠재량 지도, 전력정보 분석보고서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발굴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공단도 건물‧공장 에너지사용현황 분석을 통해 노후설비 교체 등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진행하고 설비교체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해 시중은행과 매칭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 차관은 “에너지데이터를 대부분 에너지공급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에너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통신사인 KT가 선도하고 있는 것은 빅데이터와 융합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인력양성, 금융지원 등과 함께 신규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