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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뉴스 ColdChainNews

콜드체인協, 콜드체인 표준마련 앞장

‘2017 식품콜드체인 신기술세미나·콜드체인표준포럼’ 개최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는 1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7 식품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세미나 및 콜드체인표준포럼’을 개최했다. 콜드체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포장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정명수 콜드체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포럼은 콜드체인산업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표준제정 현황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우수 콜드체인기업을 발굴, 업계발전을 이끄는 초석 마련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콜드체인협회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선식품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을 위협하는 음식물쓰레기 감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식품용 저온물류센터 표준운영조건(박정수 인하대 교수) △콜드체인 표준-Container(최시영 물류경영연구원 원장) △RCSSP의 보관업무 평가기준(홍상태 한국물류산업연구소 소장) △식품콜드체인 기술현황(박형우 한국포장학회 회장) △콜드체인 수송패키징(임재홍 펠리컨써멀 아시아대표) △저비용 고효과 지하냉장고 개발(한용수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주제발표 됐다. 

박정수 인하대 교수는 ‘식품용 저온물류센터 표준운영조건’을 발표하며 식품을 보관하는 저온물류센터 운영표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KCL 주관으로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운영단체표준안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박정수 교수는 “저온물류센터에서 좀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표준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물류운영 프로세스에 의한 순차적 접근방법을 제시한다”라며 “또한 저온물류센터에서 필수적인 온도관리, 선입선출에 의한 재고관리, 제품안전과 품질보전을 위한 성과지표 운영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최시영 물류경영연구원 원장은 ‘콜드체인 표준-Container’ 발표를 통해 국내 냉장·냉동차량 KS기준과 중국, EU, 미국 등 해외사례를 비교하며 개선방향을 설명했다. 최시영 원장은 “현 냉동·냉장차량 KS기준은 현장에서 전문 시험설비가 제대로 갖춰져있지 못하며 테스트과정이 복잡하고 장비를 요청자가 준비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라며 “지정된 환경에서 온도변화 상태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등 업계의견을 고려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상태 한경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RCSSP의 보관업무 평가기준’ 발표를 통해 냉장·냉동물류센터의 주요시설 및 설비 특징을 설명하고 RCSSP(Recommended Cold chain Storage Service Provider) 평가체계를 소개했다. 냉동냉장물류센터에서 사용되는 압축기, 응축기, 팽창벨브 등 주요부품과 함께 친환경냉매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성태 교수는 “냉장·냉동물류센터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냉매인 HCFC계는 GWP는 적지만 CO₂가 많아 2020년부터 전폐 예정이므로 환경에 위해가 적은 친환경냉매로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자연냉매인 암모니아 사용이 확산됐으나 인화의 문제점이 있어 최근 혼합형 R404 냉매 사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우 한국포장학회 회장은 ‘식품 콜드체인 기술현황’을 발표했다. 콜드체인 세계시장규모는 2013년 978억달러로 집계됐으며 2019년까지 2,334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신선식품은 온·습도, 미생물, 가스, 물리적 작용 등 품질을 저해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어 콜드체인을 통한 신선도유지기술이 강조되고 있다. 박형우 회장은 일본, 미국 등의 사례와 국내 신선식품 운송현황을 비교하며 △세미기술 향상연구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학회 등과 협력방안 마련 등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한용수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저비용 고효과 지하냉장고 개발’을 통해 폐광산, 고속도로 폐터널 등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배추저장방안을 소개했다. 지하냉장고의 건설비용은 지상냉장고와 비슷하지만 운용비용은 지상냉장고의 63.6% 수준이었으며 저장수율과 부패율은 더욱 효과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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