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APCC·KRC,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앞장’

11개 개도국 공무원 대상 워크숍 개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사업 발굴에 APCC와 KRC가 앞장선다. 

APEC기후센터(APCC, 원장 정홍상)와 한국농어촌공사(KRC, 사장 정승)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부산 해운대센터 본관과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11개 개발도상국 농업·수자원분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용수관리’를 주제로 ‘2017년도 개발도상국 수요맞춤형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개도국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몽골, 에티오피아, 케냐,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젠, 방글라데시 등 11개이며 자국 내 수요에 맞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자체적으로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한국 정부가 개도국의 경제발전, 사회발전, 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이들 나라에 제공하는 공적개발원조(ODA)기금 지원사업에 대해 개도국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기획, 발굴해 신청·추진할 수 있도록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워크숍 기간 동안 양 기관의 전문가들은 △개도국 맞춤형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기획 및 발굴 방법 △공적개발원조(ODA) 기금의 신청과정·방법 △공적개발원조 기금 신청 제안서 작성법 등을 교육하며 참가 공무원들과 자국 내 농업용수관리 현황 및 관련 문제 등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기후정보에 기반을 둔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사업분야에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APCC와 농업용수관리에 정통한 KRC는 전문성을 살려 개도국 공무원들이 농업용수 관리분야에서 각 국가별 수요에 맞춘 기후정보에 기반을 둔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기획·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예정이다.   
정홍상 APCC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농업, 수자원, 재난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분야에서의 국내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개도국별로 수요 맞춤형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기획·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이들 개도국들이 시행하는 해외 기후변화대응사업에 국내기관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후예측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전문성을 가진 APCC와 농업기반시설의 구축·관리를 담당하는 KRC는 지난 3월3일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협력체계 구축, 국내·외 농업부문의 기후변화대응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