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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 HVAC 트렌트 제시 ‘주목’

신냉매·변유량·초고효율 흡수식 소개
15일 설비설계업계 대상 세미나 개최

트레인코리아(대표 정수비)가 미래 HVAC 트렌드를 제시해 관심을 받았다.

냉난방, 공조 시스템, 서비스, 솔루션 분야의 선두기업 트레인코리아와 유원엔지니어링(대표 박성규)은 지난 15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설비설계분야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저탄소 경제시대를 위한 미래건물 에너지관리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HVAC산업의 핵심 어젠다가 되고 있는 △글로벌 냉매규제 동향 및 신냉매 대체현황 △ASHRAE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 디자인 △글로벌 최신 동향 흡수식 애플리케이션 등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첫 발표에 나선 이영미 트레인코리아 마케팅 차장은 △냉매규제의 변천사 △HFC 규제 업데이트 △글로벌 냉매규제 일정(ODP/GWP) △차세대 냉매 옵션 △트레인 터보냉동기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이 차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196개국 참가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2020년 이후 교토의정서 대체, 선진국+개도국 온실가스자발적감축 신기후체제출범, 저탄소경제시대로 전환을 의미한다”라며 “특히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개정의정서 당사국 제28차 회의는 CO₂보다 강력한 온실가스인 에어컨냉매의 HFC를 제한하는 것을 170개국아 합의함으로써 선진국은 2019년, 개도국 2024·2029년부터 단계적 감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하 한국은 2024년 HFC 사용량 동결을 개시해 2045년 HFC 사용량 80%를 감축해야 하며 2030년 HCFC 신규냉동기 생산금지, 2040년 HCFC 서비스 사용금지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차장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HVAC/R업계에서도 Low GWP 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R&D 투자와 정책 계획을 내 놓으면서 속속 HFCs 대체제인 차세대 냉매를 선택하고 있다”라며 “현재 글로벌 브랜드 22개사가 2020년까지 HFC 배출을 줄이겠다 약속을 했으며 트레인도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완벽한 냉매란 없으며 안전하며 에너지효율성이 가장 높고 가용성, 비용측면을 고려해 장점,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는 상호 균형간 요인 (Trade-offs)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라며 “현재 트레인은 R-514A와 R-1233zd를 적용한 터보냉동기를 개발,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는 본격적인 런칭은 하지 않았지만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진덕 트레인코리아 전무는 ‘ASHRAE 에너지 최적화 냉수시스템 설계 및 제어’에 대해 발표했다. 노 전무는 “그동안 냉동기는 온도변화에 반응하도록 제작되고 유량과 냉수공급온도는 일정하며 환수온도 변화에 따라 냉동기의 부하가 제어되는 정유량 냉수시스템이 사용됐다”라며 “그러나 새로운 패러다임은 변유량 냉수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변유량 냉수시스템은 현대의 제어시스템은 온도와 유량 변화에 대한 응답성이 뛰어나고 냉동기 제조사가 규정한 냉동기의 유량 변화 범위 내에서 변유량을 적용할 수 있다. 
 
노 전무는 “변유량 시스템에서 아주 작은 유량 변동에 대해서만 제어가 가능한 자동 유량 제한 밸브와 보정된 밸런싱 밸브는 변유량시스템 밸런싱에 권장되지 않는다”라며 “확대 사이즈된 주 배관은 냉수시스템에서 펌프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장 합당한 방법이며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밸런싱 밸브가 없어도 시스템에서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초대형 수배관시스템에서 밸런싱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노 전무는 이어 “대온도차(>10°C to 14°C) 적용 시 에너지비용과 초기투자비가 최소화되고 냉수 이코너마이저와 냉수 수축열시스템 적용 시 더 큰 절약이 가능하다”라며 “고효율 냉수플랜트의 냉동기와 주변장비의 효율비는 기존 85:15에서 90:10로 전환되고 있어 전체시스템에서 냉동기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해준 트레인코리아 차장은 ‘Thermax(써맥스)흡수식 냉동기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소개했다. 트레인과 흡수식 냉동기 공급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Thermax는 인도의 Thermax그룹으로 매출 1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흡수식 냉동기 수출기업이다. 75개국 6,000여개 현장에 납품했으며 세계 최대 성능 시험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 등 중동에서 승인된 브랜드로 세계 최고 효율의 냉동기를 공급하고 있다.

윤 차장은 “흡수식 냉동기를 처음 개발할 당시 COP 0.65였지만 2013년 COP 1.9를 달성했다”라며 “일반건물, 플랜트 등 어느 시장이든 적용 가능한 흡수식 냉동기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윤 차장은 특히 “초고효율 COP1.44 스팀 흡수식 냉동기를 여의도 A 프로젝트에 공급 예정”이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공식 COP 1.44 성능시험성적서 5월 말 발급받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차장은 “써맥스의 제품은 4/14℃, 5/15℃ 저온출수 대온도차 흡수식 냉동기 냉수플랜트가 가능하며 변유량 55~100% 가능(∆7℃의 경우 30%까지 가능)하다”라며 “특허받은 동시냉온수기는 동시에 냉온수 출수가 가능해 냉수모드, 냉수+온수모드, 온수+급탕모드가 가능하며 국가공인 초고효율 COP1.44 이중 효용 스팀 흡수식 냉동기와 스팀, 배기가스, 고온수 3중 효용 냉동기가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