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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지, 태양열 집열기 가변형 접속구 개발

열매체관 파손·지관 휨 현상 해소…소비자민원 낮춰

태양열 집열기 과열 시 발생하는 수축, 팽창을 제어하지 못하면 열매체관 파손 및 지관 휨 현상으로 이어져 결국 태양열 집열기를 못 쓰는 경우가 발생, 소비자민원을 야기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태양열 대표기업 에스앤지에너지(대표 박종일)는 최근 태양열 집열기의 팽창량을 고려해 위치이동이 가능한 패킹기구인 ‘가변형 접속구’를 개발, 특허등록에 수출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태양열 집열기는 주관이 태양열 집열기 외장함에 완전 고정된 상태로 지관의 수축, 팽창에 따라 지관과 용접돼 있는 주관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태양열 집열기 과열 시 지관의 빈번한 수축, 팽창으로 인해 주관과 지관 용접부가 파손되는 형태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 문제는 유지보수비용 발생 및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져 태양열시장이 매우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  


에스앤지에너지의 관계자는 “지관과 용접돼 있는 주관이 외장함에 완전 고정된 상태로 제작되면 집열기 온도상승 시 지관이 수축, 팽창을 하게 된다”라며 “이때 지관과 용접돼 있는 주관이 전혀 움직일 수 없어 부분적 파손발생 및 지관이 상, 하 방향으로 휨 현상이 발생해 열손실로 인한 효율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가변형 접속구의 개발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기존의 집열기 제조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가변형 접속장치를 개발했으며 외장함의 주관 타공 규격만 바꿔 간단하게 조립이 가능해 대부분의 제조회사에 판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력 인정받아 수출 준비 
가변형 접속장치의 수출판로는 주관이 외장함에 고정되는 평판형 태양열 집열기를 제조하는 모든 국가가 대상이 될 수 있다. 현재 중국 특허출원을 낸 상황으로 향후 유럽 및 미국 등으로 출원 범위를 넓혀간다는 것이 에스앤지의 계획이다. 

에스앤지는 다년간 가변형 접속장치의 성능 및 노출테스트를 수행해 제품의 수축, 팽창에 의한 이동과 기밀유지에 문제가 없었으며 추가적인 성능테스트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수출이 가능한 태양열 집열기 제조업체 파악과 제품홍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여러 국가에 수출이 가능하도록 영업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에스앤지의 관계자는 “태양열 집열기 과열 시 발생하는 수축, 팽창을 제어하지 못하면 열매체관 파손 및 지관 휨 현상으로 인한 열손실이 발생하고 이러한 문제는 지속적인 집열기 파손 및 A/S와 그동안 시스템정지로 인한 사용불가로 소비자의 불만과 불신을 심화시켰다”라며 “결국 태양열시장 잠식을 초래했지만 가변형 접속구 개발 및 보급은 시장 확대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매우 필요한 제품으로 향후 국내 및 해외 수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