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내환경학회(회장 배귀남)는 15일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대강당에서 ‘영유아 생활공간 실내공기질 관리’를 주제로 2017년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유아 실내공기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영유아와 같이 면역력이 약하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건강민감계층에는 오염된 실내공기가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라 가족의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 조기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가정에서 담당하던 육아활동 상당부분이 영유아 보육시설로 이전되고 있으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배귀남 회장은 “실내환경학회는 전문적 지식을 기반으로 정부, 기업과 함께 미래세대인 영유아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 실내공기질의 현황을 검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룰 연구성과와 최신 기술이 현장에 적용돼 실내환경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부: 영유아 실내공기질 관리정책(좌장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2부: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현황 및 관리방안(손부순 순천향대학교 교수) △3부: 유치원 실내공기질 현황 및 관리방안(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정책(박봉균 환경부 생활환경과 과장) △어린이 활동공간 관리정책 및 사례(이진임 서울시교육청 팀장) △유치원과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련 정책과 과제(최은영 육아정책연구소 박사) 등이 주제발표되고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서울시내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현황 및 개선사례(신진호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팀장)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상세측정 사례(김종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어린이집 등 실내공기질 교육 및 홍보방안(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등이 발표됐다.
3부에서는 △유치원 실내공기질 관리현황 및 개선방안(김호현 평택대 교수) △공기정화기(전열교환기)를 이용한 유치원 실내공기질 개선방안(송근호 힘펠 이사) △Allergy 원인물질 특성 및 공기청정기 제거 효과(이성화 LG전자 박사) △실내공기 우수시설 사례 및 유치원 적용방안(이경운 FITI시험연구원 주임)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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