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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G CNS 컨소시엄, 괌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60MW규모 태양광 및 ESS 발전소 구축
사업비 2,300억여원…판매·배당·수출수익 6,100억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LG CNS(사장 김영섭) 컨소시엄이 미국 괌 전력청(GPA)에서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행한 ‘태양광+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에 위치한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발전 60MW, ESS 42MWh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는 BOO(Build, Own, Operate)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억달러(약 2,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이다.


한전은 지난해 6월 LG CNS와 공동으로 신재생 및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해 입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기술입찰과 올해 1월 가격입찰을 거쳐 지난 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계통영향평가를 거쳐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심의를 통과하면서 최종 낙찰통보를 받게 됐다.


향후 한전·LG CNS 컨소시엄은 괌 공공시설위원회(PUC)와 전력판매계약 등 주요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종결 및 발전소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9년 12월부터 25년간 약 3억4,00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전력판매와 8,000만달러(약 920억원)의 배당수익이 기대된다. 또한 LG CNS가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약 1,300억원에 이르는 수출효과도 기대된다.


컨소시엄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접목한 신사업 모델”이라며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사업권을 수주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괌 지역 전력계통안정을 위해 ESS 및 계통운영 고도화기술을 접목하는 등 향후 한전·LG CNS 컨소시엄이 국내외 에너지신사업에 관련 경험과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