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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에너지수급·안전관리 현황 점검

산업부, 제10차 공공기관 협의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석탄회관 회의실에서 한전, 한수원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 ‘10차 산업부-공공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하절기 에너지 수급대책 및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6일 발표된 하계 전력수급 대책과 관련, 기관별 안정적 전력 수급 확보를 위한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먼저 전력거래소는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전년보다 132만kW가 증가한 8,650만kW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피크 시 전력 공급능력 전망(9,660만kW) 고려 시 1,010만kW(예비율 11.7%)의 안정적인 예비력을 확보해 전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폭염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활용한 전력수요 감축(전력거래소) △석탄화력 출력상향 및 최대보증출력 운전(발전사) △변압기 전압조정 및 긴급절전 수요감축(한전) 등을 통해 긴급 가용자원 확보 및 단계별 비상대책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공단은 지자체·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공·민간부문 에너지절약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의 28℃ 이상 실내온도 준수 등 에너지절약 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민간부문은 민관합동 주요상권 실태점검 및 ‘에너지 착한가게’ 칭찬 캠페인 등을 통해 자발적 절약 문화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부는 에너지공기업 공급시설 및 전통시장, 레저시설,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 민간사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추진 중인 하계 에너지시설 안전점검(6월1일~8월31일)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한전 등 공공기관은 지난 6월 한달 간 발전소 28개소(발전사), 변전소 833개소, 송배전설비 1만2,000개소(한전), LNG 공급관리소 383개소(가스공사), 석유비축기지 9개소(석유공사)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차단기, 변압기 등 노후설비 정비, 호우·강풍에 대비한 누수·균열 보강 등 취약 시설에 대한 보수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전기·가스안전공사는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빗물펌프장, 공동주택 변압기, 레저시설, 취약계층 시설, 대형공사장 등 6,516개소에 대한 전기·가스 안전점검을 실시, 일부 보강이 필요한 전기차 충전시설, 가스미세누출 시설 등을 발견하고 필요한 시설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다음주부터 개시되는 ‘전력수급대책기간(7월10일~9월8일)’ 동안 한전·전력거래소·발전5사 등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전력수급 안정이 위협받는 추호의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의식을 가지고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 실장은 “예상을 넘어서는 폭염 발생 등에 대비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없도록 공공기관들이 솔선수범하여 실내온도 준수 등 에너지절약 실천에 임해 달라”라며 “‘문 열고 냉방영업’ 등 그간 민간부문에서 무심코 행해지던 에너지 과소비 관행을 근절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지자체 등과 협력해 국민 참여형 절전캠페인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