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가스公, 8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성공적’

美 국채금리 0.90%p 가산
국내 공기업 최저 스프레드 기록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지난 13일 8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외화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4억달러와 10년 만기 4억달러로 구성됐으며 금리는 5년물, 10년물 각각의 미국 국채금리에 0.90%p를 가산해 발행된다. 이는 국내 공기업 발행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가산금리) 기록이다. 또한 5년물의 경우 올해 발행한 한국물 중 유통금리 대비 가산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지속 및 재무제표 축소시그널 등 대외 악재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가스공사는 그간 해외로드쇼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가스공사의 신용강점을 부각해 왔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천연가스 수요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글로벌본드 5년물의 경우 총 108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 3배 이상 금액의 주문을 내며 관심을 보였다. 10년물에도 총 70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의 2배 이상 주문을 냈다.

투자자 지역별 분포는 5년물의 경우 아시아 63%, 미국 23%, 유럽 14% 순이며 10년물은 아시아 80%, 미국 10%, 유럽 10%였다.

가스공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차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