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경인기계 냉각탑, ‘우수조달물품’ 지정

백연저감용 공조용 냉각탑, NEP인증도 획득

백연저감용 공조용 냉각탑으로 지난 3월 NEP(New Excellent Product)인증을 획득한 경인기계가 이번에는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며 기술력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경인기계는(대표 구제병)는 최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열린 2017년 제2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PVC공기가열기가 장착된 백연저감형 공조용 냉각탑’으로 우수조달물품으로 등록돼 지정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냉각탑의 백연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백연이란 냉각탑 출구에서 방출되는 습공기가 주위의 차가운 대기와 혼합되는 과정에서 수증기로 재응축되며 생성되는 과포화 상태의 안개와 같은 액적을 말한다.  

백연은 인구밀집지역에서 공해문제로 대두되며 도로, 공항에서는 시각장애와 노면에 수분이 결빙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연돌주변에 설치되는 냉각탑의 백연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도에 위치한 연돌에서 나오는 유해물질과 무거운 수증기, 즉 백연과 결합해 대기로 희석돼야 할 유해물질이 생활공간으로 다시 내려오는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어 백연저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인기계는 1975년 설립된 이후 42년간 오직 냉각탑만을 생산해 온 인천의 대표적인 중소기업이다. 이번 우수조달물품에 등록된 백연저감 냉각탑은 냉각탑에서 나오는 백연 즉 수증기를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도록 저감하는 장치를 냉각탑에 추가로 장착해 각종 민원 해소와 함께 매연으로 오인되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앨 수 있는 제품이다. 

백연저감 냉각탑의 구조는 직교류형 냉각탑의 충진재 상부에 건식부를 구성하고 열교환 효율이 높은 PVC 공기가열기를 배치했다. 건식부 공기가열기는 작은 팩으로 구성돼 냉각탑에서 분리 후 청소가 용이하다. 

공기가열기 건식부를 통과한 공기와 충진재 습식부를 통과한 공기는 대형냉각탑에서 사용되는 내부 Treanch(특허 10-2013-0092387)를 소형화해 내부에 장착, 내부믹서에 의해 잘 혼합되고 팬에서 2차 혼합돼 토출되는 구조이다. 

백연저감성능은 공기선도상 냉각곡선과 포화습공기선의 간격에 믹서의 혼합효율에 대응하는 여유를 줘 설계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PVC공기가열기를 인천대와 산·학연구과제로 개발해 기존의 금속제 코일을 이용한 백연저감 냉각탑대비 압력손실, 내부식성, 제품중량, 운전중량 및 제품가격 등에서 우수해 백연저감 냉각탑의 일반화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인기계의 관계자는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과 함께 고객의 Needs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받아들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객중심의 제품과 품질로 냉각탑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대표기업으로서 부끄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