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온수기 수출, 3억달러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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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년比 30%↑ 1.2억달러 달성
온수기 수출액 급증… 기대감 높여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등록 2017-07-23

지난해 2억달러 수출액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 수출액이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상반기 수출액이 벌서 1억2,000만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가스온수기가 역대 최초로 가스보일러 수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이 집계한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수출’을 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억2,74만2,000달러로 전년동기(9,730만9,000달러)대비 30% 증가했다.

가스보일러 수출액은 4,531만9,000달러로 전년동기(4,209만6,000달러)대비 7.6% 증가했다. 2015년대비 24.5% 늘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1,320만5,000달러), 미국(1,328만4,000달러), 러시아연방(1,098만5,000달러)으로 집계됐다.

가스온수기 수출액은 7,542만3,000달러로 전년동기(5,521만3,000달러)대비 36% 늘었으며 2015년(4,376만9,000달러)대비 무려 72% 급증했다. 온수기 최대 수출국은 변함없이 미국(7,059만4,000달러)로 조사됐다.

현 추세를 감안할 경우 2017년 총 수출액은 2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일러 수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상반기 중 가스온수기보다 수출액이 적다가도 하반기에 역전하는 경우가 많아 업계 최초 3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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