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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硏, NASA 최고기술자 초청강연

이태식 원장, “우주탐사에 대한민국 참여 반드시 이뤄져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이태식)21일 일산 본원에 NASADavid Miller 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과학정상회의 과학기술포럼을 위해 방한한 Miller 박사는 KICT를 방문해 연구진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특별강연에 앞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Miller 박사, KICT 달탐사 연구팀과 김경자 지질자원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해 양국의 관련 연구현황, 향후 연구범위 및 협력범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추후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세미나 후에 KICT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에서 David Miller 박사는 2020년대에 있을 화성 유인탐사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David Miller 박사는 화성 유인탐사는 왕복에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그 준비는 지구에서 떨어져서 화성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연습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배경으로 NASA에서는 국제우주정거장, 화성무인탐사, 유인탐사 우주선 등의 미션이 연계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30년에는 화성에 인류를 보내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 1960년대부터 각 국에서 수많은 화성 탐사 임무가 시도됐으나 결국 실패했으며 NASA는 이를 국제협력을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NASA는 일회성 탐사업무 계획에서 벗어나 동일지역 탐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귀환 시에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남겨놓아 기지를 구축하는 것을 계획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CT 이태식 원장은 우주탐사계획에서 있어서 대한민국의 참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며 “NASA가 화성 유인탐사를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건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와 엔지니어의 기술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방한한 David Miller 박사는 NASA내에서 우주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 질문들에 답하기 위한 임무를 설계하고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우주생명탐사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행성 샘플 귀환 임무인 OSIRIS-REx의 행성토양 X선 이미지 분광기 연구개발의 연구책임자였으며 국제우주정거장과 관련한 다수의 사업에서 연구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