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은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스마트시티 지자체 및 서비스 인증제 설명회’를 통해 스마트도시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인증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19)’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ICT와 국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정책과제로 추진해온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증 도입방식과 스마트도시 지자체 인증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채창우 건설연 선임연구위원은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증제도’에 대한 소개와 그간의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내용에는 스마트도시서비스 인증 대상 분야, 인증 신청방법과 인증기관의 평가절차, 인증평가 항목 등이 포함됐다.

스마트시티는 도시공간에 IT융합기술, 친환경 기술 등을 적용해 행정·교통·물류·방범 및 방재·에너지·환경·물관리·주거·복지 등 도시 기능의 효율화를 지향하는 도시를 말한다.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증제도’는 이러한 도시공간에 스마트도시 서비스 및 기술적용 시 △스마트도시 부합성 △성능 우수성 △운영 효율성 등 3가지 부문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내년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KICT와 국토부는 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해 인증을 취득한 지자체나 기관은 향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제안 시 가점을 부여받는다. 우수서비스는 사례집으로 발간해 홍보하는 등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향후 공청회 등을 통해 시범인증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인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식 KICT 스마트시티연구센터장은 “스마트시티 서비스 인증제는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앞으로 우리나라 스마트시티의 질적 수준 향상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