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19년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12조6,473억원, 영업이익 6,895억원, 세전이익 7,516억원, 당기순이익 5,66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매출의 경우 3.1%, 영업이익 1.8%, 세전이익 6.1%, 당기순이익 20.9% 증가한 수치다. 3분기는 매출 4조878억원, 영업이익 2,392억원, 세전이익 2,887억원, 당기순이익 2,182억원이다.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공사와 현대케미칼 중질유 분해시설,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등 국내공사를 통해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 17조8,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의 74%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알제리, 카타르 등 해외 지역에서 지하공간,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함으로써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9.3% 상승한 60조9,842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은 일부 국내 현장 준공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1.3%p 개선된 106.4%,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9.4%p 상승한 203.8%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 및 신규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의 해외 현장 본격화로 매출 증가 및 안정적 수익 창출이 전망되며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