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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E기술원, 베트남 전력관리 기술보급 나서

베트남서 K-SEMS 기술보급 협력 MOU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원장 조정훈)은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전력과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K-SEMS) 보급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연평균 7%대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전력수요량이 공급량을 초과하는 전력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전기요금도 연평균 8.36% 수준으로 오르고 있어 공장과 같은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에서는 제품원가 상승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에너지효율화를 위해 한전과 K-SEMS 현지 실증 및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지난 11월18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건물에너지기술원과 한전이 체결한 MOU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써 베트남의 안정적인 전력운영과 국내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및 기술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이번 기술협력 체결을 통해 건물에너지기술원은 한전 전력연구원에게 K-SEMS 시스템운영 방안과 기술이전을 받게 된다. 현재 건물에너지기술원은 베트남에 K-SEMS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K-SEMS는 전기나 가스, 열 등 고객의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분석·제어하는 에너지 통합제어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와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건물에너지기술원은 전력연구원과 함께 지난 5~6일 이틀간 ‘2019년 KEPCO 에너지효율화 네트워킹 이벤트’도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베트남 정부, 공기업 등의 에너지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전의 에너지효율화 운영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고 베트남 공상부, 베트남과학기술원(VAST) 등 정부 부처와도 관련 기술협력방안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본행사인 6일에는 한국전력의 에너지관리 솔루션인 ‘K-SEMS’ 기술을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게 소개했고 행사에 참석한 국내기업이 운영하는 2개 공장의 배전설비에 대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향후 건물에너지기술원과 전력연구원은 베트남 기업의 K-SEMS 활용실적을 확보해 전력 수급량이 부족하고 소득대비 전기요금이 높은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건물에너지기술원의 관계자는 “이번 한국전력과의 기술보급 협약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에너지 운용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력연구원의 관계자는 “전력연구원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은 베트남의 에너지사용량 절감과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과 해외 진출한 국내기업이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시스템 분야의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