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제약업계 최초로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전통적인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인 제약업계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절감을 위해 나선 첫 사례여서 관련사례의 확산과 이에 따른 에너지효율화 산업활성화가 기대된다.
종근당의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심사를 진행한 한국품질재단(KFQ, 대표 송지영)은 지난 13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품질재단 회의실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번 인증의 의미를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종근당은 이번 ISO인증에서 △응축수 폐열회수를 통한 스팀비용 절감 △유틸리티 냉각수 순환펌프 인버터 설치 전력절감 △물류동 공조기 인버터 설치를 통한 전력 절감 등의 성과를 도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송지영 KFQ 대표는 “종근당은 오래 전부터 에너지절감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다양한 성과를 도출해왔다”라며 “제품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면서도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표준과 목표를 만들어 전직원들이 활용케함으로써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인증심사를 진두지휘한 권대욱 KFQ 원장은 “기본적인 저감활동에 더해 품질관리의 최적화를 위해 회사 고유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조치가 에너지 효율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전사적 ISO 에너지경영시스템 참여를 통해 리더십과 팔로우십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돼 매우 고무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승희 종근당 생산본부장은 “종근당은 기존부터 에너지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이번 ISO 50001 인증은 인증획득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직원들간 에너지절감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나아가 스마트팩토리를 어떤 형태로 추진할 것인가를 고민할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스마트팩토리가 강조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각 기업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스마트요소를 적용하는 것이니 만큼 환경을 보호하고 임직원의 안전을 도모하며 에너지를 절감하는 요소를 도입하는 것도 스마트팩토리 개념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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