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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S KS 2~5부 통합표준 제정 추진

에너지公, 공청회 개최…“2020년 상반기 목표”



내년부터 신규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한국산업표준(KS) 제2~5부를 제2부로 통합해 제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한국산업표준(안) 개발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한편 관련업계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청회는 △공청회 진행계획 안내 △BEMS KS 제1부(KS F 1800-1:2014) 개요 △BEMS KS 제2부 표준(안) 주요내용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등 순으로 진행됐다.

안진한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팀장은 “BEMS 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비롯해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법 등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올해까지 50여건의 설치확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내년 BEMS설치확인 의무화대상 신축건축물이 증가하고 의무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설치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BEMS 설치확인 의무화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진행됐던 시장확대와 제도정비를 바탕으로 산업발전을 가속화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BEMS KS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2014년 제1부 표준이 제정된 이후 5년간 연계표준 제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20년에는 기존 제2~5부로 추진하던 내용들을 제2부 표준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상반기 제정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S F 1800-1(기능과 데이터 처리절차)은 2014년 8월 제정됐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제정신청한 KS F 1800-2(관제점체계), KS F 1800-3(데이터베이스 체계), KS F 1800-4(태그정보 체계)는 현재까지 기술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18년에는 KS F 1800-5(도입활용 효과산정)를 제정신청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기술심의과정에서 각 표준을 독립된 표준으로 추진함에 따른 완결성 부족, 표준간 내용중복 등의 문제가 지적되면서 표준의 완성도와 사용자 이해용이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들을 하나의 통합으로 제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1부 표준은 BEMS 주요기능 9가지(△데이터표시 △정보감시 △정보조회 △에너지 소비현황 분석 △설비성능분석 △실내·외 환경정보 제공 △에너지소비량 예측 △에너지비용분석 △제어시스템 연동)와 데이터 처리절차(획득-전달-수집-관리-활용)를 규정하고 있다.

새로 추진되는 제2부 표준은 △관제점 선정 및 관리(BEMS 기능구현에 필요한 관제점 종류 및 데이터 속성파악을 위한 정보구성과 관리방안) △태그(선정된 관제점별 속성파악 및 식별을 위한 태그생성규칙) △데이터베이스 관리(기준정보, 운영정보, 통계분석정보 등 데이터구성, 데이터베이스 구조 및 관리) △에너지절감량 산정(BEMS 운영에 의한 신축·기축건물 에너지절감량 산출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에너지공단의 관계자는 “BEMS 제도를 기획·시행하는 에너지공단은 BEMS 보급확산과 관련시장 확대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산업계와 같은 배를 탄 것”이라며 “IT 기술력, 건물에너지 전문가인프라 등을 갖춘 만큼 BEMS업계 관계자들이 모두 힘을 모으면 조만간 세계적으로 우수한 솔루션·서비스가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