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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확정

산업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 강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향후 10년간의 에너지기술의 비전과 목표, R&D 투자전략을 담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에너지법’에 따른 법정 기본계획으로 약 1년에 걸친 각계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치고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 후 수립,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의결·확정됐다.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신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에너지전환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중장기 에너지정책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에너지전환을 뒷받침할 R&D 투자강화 △국가적 역량결집을 위한 R&D체계 구축 △신산업 창출을 위한 R&D기반 강화 △미래지향적 에너지 R&D 저변확대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에너지전환 중점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16대 중점기술에 90% 이상을 집중지원하고 기술수준 10%p 향상, 경제적 성과 57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대 에너지 중점기술은 4대 중점과제별로 △고효율·저소비 구조혁신분야(산업효율, 건물효율, 수송효율, 빅데이터) △분산형 에너지 확산(지능형전력망, 에너지저장, 사이버보안) △에너지신산업 육성분야(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신소재) △깨끗·안전한 에너지공급분야(원자력, 청정발전, 에너지안전, 자원개발, 순환자원)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

기본계획 중점과제

에너지

신산업 육성

고효율

저소비 구조 혁신

깨끗·안전한

에너지 공급

분산형

에너지 확산

16

중점기술 분야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신소재

산업효율

건물효율

수송효율

빅데이터

원자력

청정화력

에너지안전

자원개발

순환자원

지능형전력망

에너지저장

사이버보안

<에너지 중점기술 16대 분야>

지난 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간 △전략적 R&D 투자미흡 △소형과제 중심 R&D, 수요와의 연계 미흡 △실증연구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 △선도국대비 낮은 기술수준 △기술사업화율 저조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됨에 따라 개선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기본계획의 중점과제 추진을 위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분야를 제시하고 분야별 기술로드맵에 따라 50개 추진과제 도출했다.

이번 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에서는 대형·장기 기술개발 과제인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술 수요기업(대·공기업)이 참여하는 ‘수요연계형 R&D’ 활성화할 예정이다. 초고난도 한계돌파 기술개발을 위한 ‘도전적 R&D’를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타산업 간 공동기획을 통한 ‘융·복합 연구’도 추진된다. 실생활 공간에서 사용자가 공동 개발자, 실험자, 소비자로서 참여하는 ‘리빙랩’ 형태의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실증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R&D 모든 단계에서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에너지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확산 저해 규제는 완화하고 고효율·친환경 기술기준은 강화하는 등 규제·제도의 조화를 통해 신기술의 시장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분야 앵커기업(대기업, 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관련 중소기업, 연구소 등이 집적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한다.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설립, 에너지 융·복합 교육과정 신설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한다. 선진기술 획득, 해외시장 진출 목표의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양자 협력과 다자 협의체 활동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눈에 띄는 세부 추진과제로는 △에너지 네트워크 활용 플러스건물 실현(신축건물 에너지자립도 2019년 10% → 2020년 110%) △효율개선을 통한 기축건물 제로에너지화(기축건물 최적화 기술 적용률 2019년 1% → 2030년 30%) △통합운영·관리시스템 기반 에너지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2030년 에너지 거래·공유 비율 30% 이상) △IoT 기반 스마트에너지 산업단지 구축(2030년 산업단지 에너지절감 10%) △고효율·저가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기술확보(연료전지 발전효율 2019년 47% → 2030년 60%) 등이 있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 계획에 따른 세부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산업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 계획을 반영한 ‘2020년 에너지 기술개발 실행계획’은 2020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