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KCL, 파키스탄 태양광시험인증 사업자 선정

ODA 통해 파키스탄 국제공인시험기관 설립 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윤갑석)은 최근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발주한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인 ‘파키스탄 태양전지모듈 인증시험소 설립사업’의 대표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소 설립사업에는 KCL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 도성건축 등이 참여하며 총사업비는 4년간 약 21억원이 투자된다. 

KCL은 지난 6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현지에서 곽성규 주파키스탄 대한민국대사, 양석웅 KOICA 파키스탄 사무소장, 박재성 KCL 사업책임자, Chaudhry Fawad Hussain 파키스탄 과학기술부 장관, Baqer Raza 파키스탄 재생에너지기술위원회(PCRET) 위원장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착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Chaudhry Fawad Hussain 파키스탄 과학기술부장관은 “파키스탄 정부의 ‘대체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정책’(ARE 2019)에 따라 2030년까지 국가 전체 에너지 공급의 약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ODA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태양전지모듈 국제공인시험기관을 설립하는 것으로, KCL은 국제공인시험기관 등록 및 운영에 관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KCL은 사업을 통해 태양전지모듈 국제공인시험기관 설립과 태양광설비 인증제도 등 태양광 의무화 관련 한국형 정책 수립을 지원하게 되며 제품 인증에 필요한 공인시험평가도 한국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갑석 KCL 원장은 “KCL이 그동안 축적해 온 친환경에너지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가 파키스탄에 전수되는 상징적인 ODA 협력사업이 될 것”이라며 “파키스탄 최초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설립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태양광 관련 산업기술을 전수하고 이를 통해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와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CL은 지난 2014년부터 한국형 시험인증 인프라 및 기술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전 세계 23개국 80여개 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모로코, 알제리,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는 실질적인 협력사업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이번 파키스탄 ODA 협력사업을 통해 KCL의 글로벌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