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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천장형 무풍 실내기 ‘녹색인증’

미세 다공 홀 구조 적용…냉기 불쾌감 최소화·E절감


시스템에어컨은 중앙공조시스템대비 설치 및 유지보수의 편리성, 고효율 운전 및 등 다양한 면에서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제품의 고효율화와 함께실내 쾌적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실내기의 찬바람을 억제하는 기류 쾌적화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건물의 단열성능이 증대되고 개별공조에 대한 요구가 심화되는 건축환경의 진화에 따라 부분부하 조건에서의 효율 향상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그동안 관련 업계는 제품 자체의 열교환 효율 향상, 압축기 및 제어기 효율 향상에 치중했으나 천장형 에어컨의 기류 특성을 이용한 냉방 부분부하 효율 향상은 업계에서 새로운 시도가 되고 있다. 

천장형 실내기는 블레이드에 의해 바람 방향이 안내되며 이중 4-way 카세트는 네 방향으로 냉기(온기)가 공급된다. 기존의 전형적인 천장형 실내기는 목표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풍량 확보에 주안점을 뒀기에 사용자가 냉기에 의해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 사용자가 블레이드 방향을 조작해 기류를 좌우 또는 상하 방향을 변경하거나 아예 바람을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천장형 무풍 실내기는 넓은 공간을 빠르게 냉방하는 쾌속 냉방과 기류감 없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무풍 냉방을 동시에 구현해 에어컨의 본질에 가깝도록 혁신했다.

천장형 무풍 실내기, 녹색인증 

삼성전자는 천장형 실내기 제품에 미세 다공 홀 구조가 적용된 혁신적인 천장형 무풍 실내기 기술로 녹색인증을 취득했다. 무풍냉방 시 미세 다공 홀 설계기술과 저압손 유로 설계기술로 실거주 공간 내 토출되는 바람의 속도를 사람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낮은 값 이하(0.15m/s)로 제어해 냉기에 의한 불쾌감을 최소화했다. 또한 거주 공간 위주의 냉방을 수행해 에너지절감도 추구할 수 있다.

실사용 모사시험을 통해 천장형 무풍 에어컨은 무풍냉방 시 기존의 천장형 에어컨과 동일한 쾌적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천장형 에어컨과 비교시험 결과 무풍냉방 시 재실자 거주 공간(높이 1.8m 이하 공간)의 온도는 유사하나 재실자가 거주하지 않는 비거주 공간을 포함하는 전체 공간 평균온도는 0.5℃ 이상 높았다. 

이는 무풍냉방 시 거주 공간 위주(높이 1.8m 이하)로 냉방이 되고 비거주 공간으로의 불필요한 에너지소모를 막아 사용자가 동일한 냉방효과를 체감할 때 평균 18.6%의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 에어컨에 적용해 무풍 천장형 에어컨을 미주와 구주,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확대 판매 중”이라며 “또한 제품의 하드웨어 개선뿐만 아니라 기류제어를 통한 고효율 운전 접근 방법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업계 전반의 트렌드가 돼 국내 및 세계적인 에너지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