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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문제 해결 공유기업·단체 공모

최대 5,000만원 지원…데이터공유·자원순환분야 우대

서울시는 공유를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공유기업 및 단체 지정과 공유 촉진사업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소유’에서 ‘공유’로 전환하는 공유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기업·단체들을 공유기업으로 지정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3부터 2019년까지 총165개(신규 122, 재지정 43)를 공유기업 및 단체로 지정하고 총121개사업에 1,897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공유기업 지정 및 사업비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는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총 5억원 규모의 사업비는 지정공모와 자유공모로 나뉘며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공유도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외에 지정 공모 사업으로 △쓰레기를 줄이고(리듀스, REDUCE) △물건을 다시 사용하고(리유스, REUSE) △재활용 제품을 적극 사용하는(리사이클, RECYCLE) 자원순환사업과 △시민이 제공하는 데이터 활용 및 분석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 공유사업에 사업비를 집중지원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지도’, ‘마스크알리미 앱’ 등이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한 사례다.

서울시 공유기업 및 단체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중소기업,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중 공유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최근 6개월 이상 공유와 관련한 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 및 단체는 △서류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 등을 거쳐 지정한다. 지정된 기업 및 단체는 서울시장 명의의 지정서를 발급하고 3년간 공유기업 및 단체로 '공유도시 로고(BI)' 사용권을 부여한다. 올해부터는 컨설팅 및 홍보지원, 투자유치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심사기준은 기관목적 및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관 평가 50%와 서울 지속가능 목표 및 공유가치 창출을 평가하는 공유 가치 평가 50%를 반영한다. 사업비는 △기관 평가 30% △공유가치 창출 평가 25% △사업영향평가 및 사업성평가 45%를 반영한다.

공유기업 및 단체지정을 희망하는 기업·단체는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오는 31일까지 전자우편(yunmk0118@seoul.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비 지원은 서울시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ssd.e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환도시담당관(02-2133-7994)로 문의할 수 있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기후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극복하는데도 시민들의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듯 데이터 공유만으로도 시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라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시민의 자발적 공유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단체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