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저탄소시대와 석탄발전의 미래’란 주제로 2020년 제1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4월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기회관(서울 송파구 소재) 15층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한전기협회 SNS채널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현재 전 세계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의 일환으로 겨울철부터 봄철까지 일부 석탄발전 가동을 정지하고 나머지는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특별대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의 원칙적 금지, 노후석탄발전소 10기 폐지, 석탄발전소 6기의 LNG발전 전환 등 석탄발전 감축방향도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렴한 에너지원인 석탄발전의 감축은 전기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전력수요 급증 시 수급 안정성을 떨어뜨려 국민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탈황, 탈질설비와 집진설비, 이산화탄소 포집 등 최신 환경기술이 적용된다면 석탄화력발전의 경제성을 살리면서 환경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안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조성경 명지대 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전영환 홍익대 교수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 △안희원 한국동서발전 신성장사업처장 △이재구 에너지기술연구원 FEP융합연구단장 △김정훈 UN지원SDGs협회 대표 △임성희 녹색연합 에너지전환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석탄발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전기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석탄발전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향후 정책 방향성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인 ‘대한전기협회 TV’를 개설하고 전력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