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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대성마리프, 선별진료소 HP공조기 협업

비즈니스 넘어 사회적 기여 동참…기술개발 지속


최근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유증사자 진단검사에 있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기법을 도입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다. 기존 진단검사의 경우 1인당 30분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대기자들은 2m 이내 밀접 접촉으로 감염률이 높았으며 의료진 역시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드라이브 스루의 경우 의료진은 감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진단 대기자들의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일일 검사건수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에머슨과 대성마리프 역시 컨테이너 선별진료소에 부합하는 히트펌프 공조기를 개발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특화 HP공조기 개발

컨테이너형의 장점은 비상시 임시 선별진료소로 활용 가능하며 평상시에는 경비 및 환경미화원의 상주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컨테이너 형태는 고급형과 심플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형태의 컨테이너 선별진료소에 에머슨과 대성마리프가 협업한 히트펌프 공조기가 사용된다.


고급형의 경우 의료진과 환자구역 형태가 완전히 분리돼 있으며 구역 가운데 Pass박스를 양문형으로 설치했다. Pass박스에 설치돼 있는 장갑에 의료진이 손을 넣고 마이크를 통해 진단검사를 지시한다. 이후 환자의 채취 결과를 Pass박스에 넣게 되면 의료진은 Pass박스 문을 열어서 채취한 것을 가져가는 형태다.

의료진구역은 양압으로, 환자구역은 바이러스가 외부로 빠지지 않는 음압으로 이뤄져 있다. 양압의 경우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내부 압력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있는 진료소의 내부압력을 높여 반대로 바깥 공기를 차단한다. 즉 외부 바이러스가 진료소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양압을 구성하는 것이 바로 ‘히트펌프’이며 온도를 일정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기존 방식의 경우 의료진은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땀을 흘리며 진단검사를 실행했을 뿐만 아니라 빈번한 소독을 진행했어야 한다. 하지만 의료진구역을 양압형태로 구성할 경우 이러한 문제가 줄어들어 가벼운 옷차림에도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내부 소독시간과 노력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에머슨과 대성마리프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비즈니스를 넘어 사회적 기여에 동참하는 것으로 해당 모델을 지속적으로 설계, 개발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감염병의 심각성을 깊이 절감했다. 앞으로 바이러스 확산 및 대응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히 이뤄지고 관련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머슨의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의 일선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에머슨은 파트너들과 함께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든 의료전문가의 건강을 보장하고 바이러스 억제와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