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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수열 융·복합클러스터 ‘탄력’

추경 12억원 증액…총 사업비 3,027억원 확대



강원도 친환경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3차 추경예산에 포함되며 12억원이 증액돼 총 사업비 3,027억원(국비 253억원, 지방비 109억원, 민자 2,665억원) 규모로 확장됐다.

이번 사업은 수열에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 첨단농업단지, 주거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으며 이중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특화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인 K-Cloud Park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가 핵심이다.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1만6,500RT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에 설계에 착수해 2022년 말까지 착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추경에 설계비가 반영되면서 사업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수열+수상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IoT+Cloud+Big Data 등 융합기술이 어우러져 진행되며 재생에너지와 저비용구조를 보유한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탄소중립형 복합단지 모델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범용기술이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제19대 대통령선거 강원도 대표공약에 반영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2023년까지 수열에너지 및 전력공급, 통신시설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전과 협의를 통해 데이터센터단지 인근에 2개 변전소를 신설하기로 했고 통신사업자들과도 사업개시까지 원활한 네트워크망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의 공동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도 수열에너지 개발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데이터 기업·인재 육성 병행
초반 계획과 달라진 점은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과 함께 △빅데이터 창업서비스 플랫폼 구축 △창업·벤처기업 기술지원센터 설립·운영 △My-Data 구축 △빅데이터 인재양성 등이 포함된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 △규제자유특구 △브랜드화 추진 △빅데이터산업 육성 조례 △강원데이터산업 진흥원 설립 등 데이터산업 육성 추진체계를 확립한다는 점이다.

이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 중소기업, 정밀의료분야의 빅데이터 창업서비스 플랫폼 구축이다. 공공·민간이 협업해 데이터의 생산·수집·분석·유통과 함께 벤처·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중소기업 빅데이터는 더존비즈온 중심의 창업플랫폼을 구축 중으로 지난해 과기부 공모과제로 선정돼 총 사업비 161억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소기업 회계정보 △부동산 △보험계약 △기업고용·복리후생 △SNS 등 데이터를 융합해 기업의 경영정보 분석서비스 및 일자리 수요예측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밀의료 빅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창업플랫폼으로 올해 안에 강원도 주관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자, 임상정보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 융합 연계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정밀의료 창업생태계 기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된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대학(원)생, 예비창업 희망자, ICT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빅데이터 관련 창업 300명, 기술 70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