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국토부, 2분기 사망사고 발생건설사 명단공개

건설현장 불시·특별점검 강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망사고가 많았던 발주청 명단을 공개했다.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GS건설이다. 4월6일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 현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굴착기 해상전복으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고 이틀 뒤인 4월8일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에서 터널 첨단부 암반탈락으로 1명이 사망한 후 5월7일 안전고리를 미체결한 근로자 추락사고로 총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SK건설은 4월21일 ‘동래 3차 SK VIEW’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장비 전도로 1명이 사망한 후 6월20일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현장에서 잠수사 1명이 사망해 총 2명이 사망했다.

그밖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중흥토건 6개 건설사에서 부주의 등으로 1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특히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의 경우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이 경과하기 전에 다시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중 현대건설은 최근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간 국토부에 신고 된 건설현장 사망자 누적인원이 7명으로 가장 많은 상태다.

한편 2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기관은 부산시다. 4월9일 ‘하수관로신설 공사’ 과정에 3명의 근로자가 질식사 한 후 6월23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상수도 인입공사’ 에서 1명이 작업부주의로 사망해 총 4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 공사현장 중 179개 현장을 대상으로 최근 6개월간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271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으며 품질시험이 미흡하거나 철근노출·재료분리 발생, 흙막이 가시설 설치불량 등 부적정한 시공사례 6건에 대해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향후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