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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에너지자립도시 조성 가속도

그린E 기술분과委 위촉…2045년 실현방안 마련


지난 7월 광주형 뉴딜정책 비전발표와 함께 국내 최초로 ‘2045년 에너지자립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던 광주광역시가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2일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비전 실현방안을 마련할 ‘그린에너지 기술분과위원회’ 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기술분과위원회는 에너지기업 대표 2명,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등 에너지 연구기관 7명, 광주시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순형 (주)선강엔지니어링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이순형 위원장은 1986년부터 약 30여년간 전기설계분야를 개척해온 국내 주요 강소기업 CEO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에너지신소재 기술분과위원장, 전국태양광발전협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기술분과위원회는 지난 7월21일 발표한 ‘광주형 AI-그린뉴딜’의 목표인 ‘2035년 광주 RE100’ 달성과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기술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비전을 실행한다.

광주시는 기술분과위원회가 최근 완공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을 중심으로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7개 에너지 연구기관 책임연구원과 함께 첨단 에너지기술의 융복합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술분과위원회에 태양광 비즈니스기업과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산전력망, 전기차, 수소에너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에너지 인공지능 분석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발굴,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만들기 대책들을 조속히 시행하는데 기술적 뒷받침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이순형 위원장은 향후 분과위원회 운영방향과 ‘2035년 광주 RE100 달성’ 및 ‘2045년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기술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2021년까지 ‘광주형 AI-그린뉴딜 비전’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 등 11개 단기과제와 수송분야 V2G(차량과 전력망간 연결) 등 4개 중장기과제에 대한 기술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자립도시 실행력 확보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태양에너지 및 연료 전지뿐만 아니라 도시풍력, 지열, 소수력, 압전발전 등에 대해서도 광역 도심에 맞는 기술개발 보급과 수요관리(국민DR)와 효율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세계적으로 에너지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라며 “광주가 에너지전환기술을 선도해 에너지자립을 이뤄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녹색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술분과위원회가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난 7월21일 3대 광주형 뉴딜정책 비전발표와 함께 국내 최초로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으로 △AI기반 ‘디지털 뉴딜’ △탄소중립(Net-zero)의 ‘그린뉴딜’ △상생·안전의 ‘휴먼뉴딜’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45년 에너지 자립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45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비전 보고를 통해 ‘광주형 AI-그린뉴딜’ 3대 전략으로 △녹색분권(Green Democracy) △녹색발전(Green Energy) △녹색인프라 및 그린수송(Green AI Infra)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9대 핵심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광주형 AI-그린뉴딜의 목표는 2045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1단계로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전량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하고 2단계로 2035년까지 광주가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5 광주 RE100’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어 3단계로 2045년까지 외부로부터 전력에너지를 공급받지 않는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를 실현해 AI기반 에너지전환의 글로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2045년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약 24조4,7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비 4조312억원, 지방비 2조2602억원, 민간투자 18조802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조성하고 2025년 이후에는 민간투자가 이뤄진다. 대규모 그린투자펀드를 조성해 민간투자를 적극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