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환경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능력 향상

11월2일·3일 고농도 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 실시

환경부는 11월3일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전국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부터 3월까지 기간에 앞서 기관별 준비상황과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올해 미세먼지가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곧 다가오는 겨울철은 계절적 요인에 의해 언제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올겨울은 어느 때보다 미세먼지 대응강화가 필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이번 모의훈련은 2019년 10월 수립한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주의’단계가 발령돼 비상저감조치 2단계를 시행하는 실제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진행절차는 △모의훈련 전날인 11월2일 오후 환경부에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에 훈련상황 전파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훈련상황에 돌입, 사업장·공사장 등에 대한 미세먼지 배출저감조치 시행 △오전 8시 홍정기 환경부 차관주재 합동상황 점검회의 개최 △오후 4시부로 훈련 종료 순으로 진행됐다.

모의훈련 저감조치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시행됐다.

또한 공공사업장의 가동률 조정, 관급공사장 터파기와 같은 날림먼지 발생공정 제한은 각 시도별로 1곳씩 실제 시행하고 5등급차량 운행제한, 화력발전소 상한제약 등은 서면훈련으로 대체한다. 

모의훈련에 조명래 장관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서울시의 모의훈련 진행상황을 점검했으며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창원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방문해 저감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 소속 8개 유역(지방)환경청은 이동측정차량 15대, 무인기(드론) 18대 등 첨단장비를 투입해 시화·반월산단, 울산산단 등ml 사업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비대면 중심의 특별점검을 추진했다. 


또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무인비행선 2대를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및 반포 한강시민공원에 투입해 모의훈련을 적극 알리고 국민동참을 유도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겨울철은 기상여건 등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언제든 발생가능하다”라며 “모의훈련과 종합상황실 운영, 2차 계절관리제 시행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1개월 당겨 ‘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구성·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환경부 차관 직속 임시조직으로 위기경보 발령 등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지휘부 역할을 수행하며 국무조정실 미세먼지 개선기획단과 함께 미세먼지 2차 계절관리제 이행상황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