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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스터, 2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신한대체투자운용·아크임팩트 참여
기후변화·쾌적향상 소셜임팩트 주목

세계 최고 수준의 데시컨트 냉방기술을 보유한 강소 그린(Green) 벤처기업 ‘휴마스터(대표 이대영)’가 2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대체투자운용과 아크임팩트 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휴마스터는 이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이 설립한 기술창업기업으로 한국기술벤처재단 입주기업이다. 세계 최고의 흡방습기능을 가진 휴시트를 핵심소재로 습기를 걸러내는 방식의 데시컨트 제습기반 에어컨인 휴미컨을 상용화했다. 휴미컨은 냉방에너지 절감과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이대영 휴마스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휴마스터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준 투자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금형투자 및 양산확대를 공격적으로 추진, 세계시장에 데시컨트 냉방기술을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임창규 아크임팩트 자산운용 전무는 “휴마스터가 보유하고 있는 소셜임팩트에 주목했다”라며 “휴마스터는 과다한 냉방으로 인한 냉방병, 곰팡이, 결로 등 다양한 실내환경문제를 특허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이미 제품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검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시행 등에 최적의 필수장비로서 미래전망이 더욱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한대체투자 운용과 아크임팩트 자산운용에서는 휴마스터가 사회적 가치실현과 기업성장의 투트랙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후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휴마스터는 이번 투자유치로 주력제품인 휴미컨(데시컨트 냉방기기)의 시장확대를 위한 금형 및 설비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0여년 넘게 이어온 에어컨기술의 대전환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개념 에어컨디셔닝이라는 확고한 영역의 발전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경쟁력을 확보해 간다는 목표다.

투자유치를 담당한 김상용 휴마스터 이사는 “휴마스터는 지구상의 모든 실내공간을 지중해나 캘리포니아 같은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회사”라며 “이제 우리도 한여름에 냉방병에 시달리지 않으면서도 쾌적한 실내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휴미컨의 열회수 환기기능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요양병원, 다중이용업소의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프로젝트 확대·수출활성화 추진
휴마스터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자’로도 선정돼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 휴미컨 설치 및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남동, 이태원 등의 고급주택은 물론 일반 아파트 및 공공주택의 필수설비로 영업을 확대 중이다.

또한 산업용 제습시스템시장에서도 글로벌기업보다 우수한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대기업의 제습시스템 국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습도와 관련된 다수 분야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휴마스터의 관계자는 “베트남 하노이에 1호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