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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산하기관 탄소중립 점검

BIPV 등 신재생에너지 혁신제품 적극 도입 추진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4월19일 K-water 한강유역본부에서 환경부 소속·산하 5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건물의 탄소중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에 참석한 5개 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 △K-water △국립생태원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등으로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건축물 에너지자립률 제고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환경부는 소속·산하기관의 건물과 시설물에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등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혁신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별 소유건물에 BIPV 등을 유휴부지에는 고정식 태양광 등을 설치할 수 있는지 조사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 공공건축물의 탄소중립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K-water, 공공기관 탄소중립 앞장
이번 회의에 앞서 한정애 장관은 K-water 시흥정수장에서 건물의 에너지자립률 제고를 위해 환경부가 주관하고 K-water가 주최하는 업무협약에 참석하고 시흥정수장의 탄소중립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K-water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물태양광협회 등이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건물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K-water는 도심건물의 주요 에너지자립수단인 BIPV 등 태양광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해 에기연 등에 실증시설(테스트베트)을 제공한다. 

에기연은 K-water에서 받은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성 검증, 연구개발을 통한 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 

건물태양광협회는 BIPV 등 건물의 에너지자립률 제고를 위한 태양광 보급활성화 홍보 및 사업 본보기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water는 2035년까지 모든 업무·복지시설에 연차별로 탄소중립을 위한 이행계획안을 지난 2월 수립했으며 오는 6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3월30일에는 LG전자, 포스코 등과 탄소중립 실현 및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화조력발전소 관리동에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BIPV와 해수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설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이 진행된 시흥정수장은 K-water의 대표적인 탄소중립 시설로 수처리 과정에 사용하는 전력량과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력량이 동등해 탄소중립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착공예정인 시흥정수장의 관리동도 ZEB 1등급 인증을 목표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한정애 장관은 협약식에서 “건물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에너지자립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기술에 대한 정책지원이 절실하다”라며 “환경부가 먼저 BIPV와 같은 혁신기술에 실증시설을 제공해 실증자료를 검증해 새로운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