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환경부, 유출지하수 공공활용 시범사업 3건 선정

부산교통공사,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시스템 제안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4월19일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 공모전을 통해 시범사업 3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형 건축물, 지하시설물 등에서 유출된 지하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 2월3일부터 3월1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9건 시범사업이 접수돼 심사를 거쳤다. 

이를 통해 선정된 △부산교통공사 △시흥시 △고양시 등의 시범사업 3건은 그간 하천과 하수도 등을 통해 배출하던 유출지하수의 다양한 활용을 독려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안기관

제안내용

유출지점

활용안

부산교통공사

부산지하철 문현역

냉난방에너지원

경기도 시흥시

서해선 지하철 신천역

신천근린공원 용수,
도로살수 용수 등

경기도 고양시

3호선 지하철 백석역

클린로드 용수 등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 공모 선정결과.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지하철 2호선 문현역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제안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서해선 신천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공원조경용 및 도로 살수용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해 연간 약 1억6,000만원의 상하수도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시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유츌되는 지하수를 중앙로 청소용수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했으며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 열섬현상 완화효과가 기대된다.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 공모는 도시화와 지하시설물 대형화로 인해 유출지하수 발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유출지하수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공활용 모범사례 창출 및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선정된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하반기 설계를 착수, 내년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언 토양지하수과 과장은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물 생산, 공급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하고 지하수분야 탄소중립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민간에도 유출지하수 활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사례를 발굴하는 등 생활에 유익한 지하수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