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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조달청, 혁신기술 조달연계 지원 추진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사업’ 10개 과제 공고
‘도시밀착형 태양광발전모듈 고도화 기술개발’ 포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4월21일 공공기관의 수요를 파악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수조달물품이란 조달물자의 품질향상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성능·기술 또는 품질이 뛰어난 물품을 지정해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혁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공공기관의 사회문제 해결수요를 기반으로 공공조달 판로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2019년 시작됐다. 

2019년에 선정된 7개 과제의 기술개발 및 실증은 2020년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종료됐으며 올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통해 공공조달 연계를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산업부는 과제에 참여하는 기업이 보다 쉽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수요 발굴 및 기획 △모니터링 △조달 연계 등 사업 전주기 프로세스를 지원할 ‘공공조달혁신지원단(이하 지원단)’을 신설했다. 

지원단은 공공 혁신수요 발굴과정에 참여해 양질의 수요를 선별하고 지원단의 기술전문가들이 공공기관 수요현장에 방문 및 협의 후 직접 REP를 작성해 과제기획의 완성도를 제고했다. 

또한 R&D 및 실증과정에도 참여해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개발기업-공공기관 간 가교역할을 수행해 혁신수요와 개발기술 간의 정합성을 높이면서 개발과정 종료 시점에서는 공공조달 및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지원단 내 조달·사업화 전문가들이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공공기관이 제출한 45개 혁신수요와 조달청으로부터 협조받은 221개 조달수요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10개 수요를 바탕으로 과제를 기획했다. 

10개의 과제는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 혁신성 평가지표에 기반해 도시밀착형 태양광 발전모듈 기술개발(한국동서발전), 인체무해 방역제품 개발(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선정됐다. 

과 제 명

제안기관

1

고위험군 현장 근로자 재해예방 및 감소를 위한 실시간 생체정보 측정 기술 및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한국산업단지공단

2

대형 구조물의 이동형 3D 영상 기반 표면검사 자동화 시스템 개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3

도로, 인도 보수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능동 도로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부산광역시 사상구청

4

도시밀착형 태양광발전모듈 기술 고도화 및 설치 기술 개발

한국동서발전

5

드론을 활용한 항공등화시설 자동점검시스템 개발

한국공항공사

6

수질개선을 위한 오존살균 처리 기반 IoT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남양주도시공사

7

발전용 오수 재사용 수처리 기술기반 발전소 폐수 무방류 시스템 개발

한국남부발전

8

산악지역 조난자의 효율적 구조를 위해 전파차감법과 이동성 모델을 활용한 지능화 수색지원 시스템 개발

창원 소방본부

9

소규모 섬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페이로드 50KG급 이하 수송용 드론 및 물류서비스 개발

경상남도

10

친환경적 바이러스 살균을 위한 계면활성제 기반 인체 무해 방역제품 개발

한국산업단지공단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사업 과제.

공공수요와의 부합성, 사업계획·사업화 역량의 우수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기술개발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과제수행기관 공고는 4월21일부터 5월21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진행되며 이를 통해 과제를 수행할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 

선정된 기관은 향후 2년간 기술개발과 현장실증, 성능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며 개발결과물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절차를 거쳐 2023년부터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성윤모 장관은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사업을 통해 혁신기술·제품을 도입하려는 공공기관의 수요가 날로 증대되고 있는 만큼 중소·중견기업들의 조달시장을 활용한 개발초기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공공조달혁신지원단을 활용해 산업전 전반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공공기관과 기술을 개발할 기업이 Win-Win하는 결과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청장은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민간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있는 혁신지향 공공조달정책은 정부 혁신성장정책의 핵심축”이라며 “공공수요에 기반한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제품 발굴과 수요중심의 혁신조달정책으로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