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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835개 노후학교 제로에너지화 추진

한국판뉴딜 10대사업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 설명회 개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17개 시도교육청은 합동으로 건축사 등 건축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설명회’를 지난 21일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문화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 한국실내디자인학회가 체결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협력을 위한 건축분야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 및 사전기획의 추진과정과 절차, 기대효과 등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현장과 온라인을 통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교육부는 관련 전문가들에게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을 알리고 관심과 참여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주관하고 대한건축사협회와 대한건축학회, 한국실내디자인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되 온라인 설명회를 동시에 진행해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게 진행됐으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 설명(정봉출 교육부 팀장) △사전기획 내용 및 우수사례(KEDI, 충남교육청)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판 뉴딜사업의 10대 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은 기존 학교시설 설계방식과는 달리 사전기획 과정을 둬 건축전문가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학생과 교원 등 사용자의 참여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이를 학교공간기획과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실제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미래형 학습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교육 전환, 사용자 중심, 자율과 특성화 등을 기본방향으로 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은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복합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사업대상은 40년 이상 경과한 건물 중 2,835동으로 연면적으로는 780만㎡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18조5,000억원이며 국비 5조5,000억원(30%), 지방비 13조원(70%)으로 구성된다. 사업대상 중 2,126동(75%)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며 709동(25%)은 BTL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사업비 규모 내에서 시설사업비, 정보화사업비, 미래학교 전환준비비 등으로 구분해 구성되며 시도교육청별 40년 이상 경과시설 보유면적 등에 따라 배분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생태교육을 고려한 그린학교를 위해 탄소중립 제로에너지학교를 목표로 한다. 고효율 설비·자재를 이용한 에너지절감 및 태양광 발전기술 등을 활용해 제로에너지학교를 실현하며 원격·통합제어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관리자동화를 도입함으로써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이 이중창 적용 △천장 알루미늄 루버적용 및 일사차단 △옥상 태양광시스템 확대적용 △외벽 태양광시스템 설치 △외벽 차양시스템 설치 △LED전등 사용 △100% 지열시스템 적용 △전열교환기 적용 △외벽 단열성능 개선 △노후 설비기기 교체 △전기온수기 철거·교체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공간적으로도 친환경자재를 적용해 VOCs, 화학물질,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휴게공간을 구축하며 학교텃밭, 실내정원, 연못 등을 조성, 생태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에너지절감 및 생산시설, 생태공간 등을 학습교재화해 생태·환경교육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며 에너지생산량, 탄소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판 등 장치를 공용공간에 설치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오성배 교육부 그린스마트미래학교실무추진단 부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은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습과 휴식이 함께 하는 삶의 공간으로서의 미래형 학교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역량 있는 건축분야 전문가들이 미래학교사업에 보다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