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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생수소 공급 개시…시중가 80% 수준

‘당진수소출하센터’ 준공…수소경제 마중물 역할 기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충남도(지사 양승조), 당진시(시장 김흥장)는 4월26일 ‘당진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이하 당진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제철, 글로비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업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당진수소출하센터 준공으로 이달부터 현재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약 7,000원대 초반)보다 최소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당진수소출하센터는 수소생산공장(현대제철)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 후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연간 수소승용차 1만3,000대가 사용가능한 수소(최대 2톤)를 △서울 △경기 △충남 △충북(일부) △전북(일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저렴한 수소공급으로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아가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익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수소출하센터 준공을 통해 수소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각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유통망이 구축돼 수소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당진수소출하센터 구축과정에서 산업부는 자금지원과 전반적인 진행사항을 점검했으며 충남과 당진시는 인허가 등 제반사항을 지원해 정부·지자체·민간의 성공적인 협력사례로 평가된다.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6만톤의 부생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수송용 트럭, 업무용 차량 등을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당진수소출하센터가 수소의 안정적 공급, 유통효율화 등을 통해 수소유통의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한다. 특히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2, 제3의 출하센터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김흥장 당진시장은 “수소경제는 우리 곁에 와 있지만 널리 퍼져있지 않은 미래”라며 “지방정부 차원의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지원, 주민수용성 확보, 인력 양성과 안전관리 체계 마련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