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산업부, 분산에너지 수용능력 강화 주도 박차

‘제23차 에너지위원회’ 개최,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마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6월30일 ‘제23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일반주택 등에 대한 전기안전 점검제도 개편방안 등 총 3개 안건을 상정, 논의했다. 

문승욱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탄소중립은 기존 산업의 축소라는 수동적, 부정적 인식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라며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창출의 기회라는 긍정적,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시스템을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과감히 바꿔나가야 한다”라며 “전력망 인프라의 획기적 확충, 재생에너지 변동성 극복을 위한 최적의 전원구성 확보(스토리지믹스), 전력-가스-열부문간 통합관리시스템(섹터커플링), CCUS기술 확보, 그린수소 상용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들을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산에너지체제 확산 가속화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탄소중립 에너지혁신 전략’ 수립을 통해 △한계돌파형 기술개발 추진 △저탄소자원 에너지시스템 적용 확산을 위한 규제완화 △에너지시장 제도개선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스마트하게 저탄소에너지를 생산, 소비, 거래하는 분산에너지 체계구축을 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서 제시한 분산에너지 확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립한 종합대책이다.

이번에 마련된 추진전략은 향후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에너지시스템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개선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계통의 분산에너지 수용능력 강화를 위해 공공주도의 △ESS 설치 △재생에너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P2H(Power to Heat) △P2G(Power to Gas) 등 신규 유연성 자원을 확산시킨다. 또한 에너지 생산 및 소비의 분산화를 위해 △분산편익지원제도 도입 △대규모 전력수요의 지역분산 유도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유도 △지역단위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등을 구축해 나간다. 

이와 함께 분산에너지 친화적 전력시장 구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예측·입찰제도 △실시간·보조서비스시장 도입 △통합발전소(이하 VPP) 제도구축 △배전계통 운영제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분산에너지 특구를 지정해 VPP, 배전망운영자 등 관련제도를 실증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분산에너지 체제의 확산을 추진한다. 

여름철 전력피크 대비 만전
최근 경기 회복세와 함께 올 여름 평년보다 다소 무더운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전력수급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월5일부터 9월17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 한전, 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전력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력 예비력수준에 따라 단계별 추가 예비자원을 적기투입함으로써 국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올해 여름 안정적 전력수급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ESS·충전소 원격점검시스템 구축
최근 ESS, 전기차 충전소, 재생에너지설비 등의 증가에 따라 전기안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나 코로나19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기존 현장방문 중심의 안전점검이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전기안전점검을 IT기술을 활용한 상시 원격점검방식으로 전면개편하고 제품의 표준화(KS) 및 관련 법·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안전관리시설에 점검인력을 전환 재배치하고 실시간 안전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