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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公,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도모

지역·경제·녹색 얼라이언스와 지역에너지 문제해결 MOU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와 탄소중립 사회 구현 앞장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와 기업, 지역의 협력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가 지역·경제·녹색 얼라이언스(공동대표 김좌관·김재민, 이하 지·경·녹)와 손잡고 지역에너지 문제해결사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고온현상 및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수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됨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에 대응하고자 탄소중립위원회 설립하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는 등 경제·사회 모든 영역에 걸친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을 예고했다. 2050년 탄소제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발전 중단 등 발전 에너지원의 전환 및 분산과 더불어 각 산업과 지역에서의 에너지전환 노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하는 시점이다.

탄소중립 정책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지·경·녹과 지난 8월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스기술공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천연가스, 수소 및 다양한 대체에너지원 관련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문제를 직면한 기업과 지역에 에너지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균형발전과 탈탄소사회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우리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일 에너지 기술개발을 넘어 에너지 순환 경제 및 시스템 전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때”라며 지·경·녹과 함께 지역에너지 문제해결 사업에 앞장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기술공사와 지·경·녹은 탄소중립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에너지사업 발굴 △수소산업 육성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공공기관 지역균형 뉴딜사업 발굴·추진 △국내 기업의 ESG, RE100 추진을 위한 에너지 융·복합 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RE100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DP위원회 등 국제 환경단체들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ESG경영을 기반으로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공사는 올해 한국형 RE100에 등록해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가스기술공사가 보유한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통해 지역사회 및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에너지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 주도의 에너지 순환경제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와 탄소중립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우리 공사가 앞장설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에너지 종합솔루션 기업 발돋움 
가스기술공사는 4,900km가 넘는 국내 천연가스 공급망의 정비와 유지보수를 통해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에너지 플랜트 설계, 시공, 운전 등에 걸친 천연가스 관련 최고의 전문기술 보유기관이다. 정부의 탈탄소화 정책에 발맞춰 공공기관 최초로 정관 목적사업에 수소사업을 반영하고 수소분야 전담조직을 신설, 초기 수소경제 산업생태계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앞으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와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해 수소생산설비, 수소배관(1km), 출하센터를 설계 및 구축한다. 완공 이후, 운영 및 정비업무까지 수행함으로써 수소의 생산·운반 및 운영 전반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또한 유기성폐자원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도서지역 LNG 벙커링 기술개발, LNG냉열을 활용한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가스분야의 특화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과 대체에너지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기술공사는 지역균형발전, ESG,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 인프라를 보유한 지·경·녹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또 한번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지금까지 태양열, 바이오가스, 수소 등 탈탄소화를 위해 다양한 대체에너지원이 구세주로 호명돼왔다. 하지만 각 기업과 지역이 마주한 에너지현안은 단일 에너지원으로의 대체로 쉽게 해결되기 힘든 문제들이 얽혀있다. 다양한 대체에너지원 관련 기술개발에 앞장섰던 기술공사는 보유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의 맞춤형 에너지문제 해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중심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지·경·녹은 시민과 지역사회의 에너지 현안 및 니즈를 파악해 기술공사의 기술력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게 됐다. 

친환경에너지분야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현안 해결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지·경·녹은 지역에너지 문제해결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와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한다. 



지역에너지 문제해결…ESG경영 선도
이번 협약은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해 노력해 온 기술공사의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가스기술공사는 그동안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지역 영세 소상공인 지원 공동기금 기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전국 14개 지사를 기반으로 각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그린누리 에너지복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지역발전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도지사 사회공헌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기술공사는 지·경·녹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변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과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에너지 종합솔루션 프로바이더로써 사회적 책임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가스기술공사의 관계자는 “그린뉴딜 정책과 함께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예고된 현시점에 에너지원 변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지역은 친환경에너지 생태계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는 과정은 국민 대중의 신뢰를 발판으로 가야 하는 긴 여정으로 대중과 기업의 참여 없이는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소외된 기업과 지역에 폐자원의 활용 등 기업·지역맞춤형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지역균형발전을 달성해 탄소중립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국가균형발전을 동시에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기술공사는 탄소중립위원회에서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산업계의 비판적인 견해가 지배적인 가운데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에너지 종합솔루션 프로바이더 역할을 수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