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의 유럽 수출을 위한 필수인증인 CE인증시험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졌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윤갑석)은 국내 최초로 유럽 CE인증 마스크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8월26일 밝혔다.
충북 진천에 위치한 KCL 공기환경센터는 식약처 지정 마스크 시험검사기관으로 보건용 마스크 성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시험기관 중 처음으로 유럽 CE인증기관인 SZUTEST(NB 2195)로부터 CE인증 시험기관(EN 149: Filtering half mask)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해 K-방역용품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필수인 CE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을 KCL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비용과 시간절감이 가능해졌다.
KCL 윤갑석 원장은 “여과효율, 호흡저항, 누설률을 평가하는 EN 149 필터링 마스크 시험은 생활용 보건마스크 성능규격이 없는 많은 국가에서 마스크의 품질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마스크 수출시 현지 바이어에게 객관적인 성능평가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우수한 K-방역용품이 전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