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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관합동 E·자원 수급안정화 추진

‘E·자원 수급관리 TF’ 제1차 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0월14일 박기영 차관 주재로 무역보험공사에서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국제 에너지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자원수급 상황 및 대응방안을 점검해 에너지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민·관 합동 TF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광해광업공단 △한국전력 △발전5사 등 에너지공기업과 △도시가스협회 △대한석유협회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등 민간협회·기업, △김희집 서울대 교수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 등 학계인사가 참여해 가격·수급 현황과 전망, 대응계획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부터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에너지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량이 저조해 최근 국제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전력·난방 등 에너지수요가 높은 내년 2월까지 에너지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가스는 가스발전 수요증가, 러시아의 대유럽 공급제약 등으로 인해 동북아 현물가격은 10월6일 역대 최고치인 56.3달러/백만Btu까지 상승했다. 석탄은 가스가격 급등에 따른 석탄발전 가동 및 탈석탄 기조에 따라 투자·생산이 위축돼 10월6일 톤당 247.5달러로 최근 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는 글로벌 경기회복 등에 따라 석유수요가 증가하고 OPEC+의 공급제한으로 10월11일 7년만에 최고치인 80.5달러/B를 기록했다. 

박기영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국제에너지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에너지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에너지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하며 국제 에너지시장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내 수급·비축현황, 비상시 대응체계 등을 꼼꼼히 점검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에너지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긴밀히 상황을 공유해 리스크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TF’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해 국내 에너지·자원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점검하고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