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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AS 상호인정협정 국제평가 통과

별도 시험·인증없이 세계 104개국 대상 진출 가능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는 11월3일 국제인정기구(ILAC, APAC)와 체결한 상호인정협정(MRA)를 유지하기 위한 4년 주기 정기 국제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KOLAS는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교정·검사기관 등의 조직, 인력, 시설 등을 평가해 국제적인 시험역량이 있음을 공인하는 기구 및 제도의 통칭으로 국표원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삼성전자 등 약 1,000개 공인기관(시험·교정·메디컬시험)이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다음 평가에 예정된 2024년까지 국제적인 신뢰성과 통용성을 인정받아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세계104개국에서 국내에서와 동일한 효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KOLAS는 2000년 최초로 국제상호인정협정에 가입하고 협정의 지속여부를 위해 4년마다 국제기구로부터 정기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정기평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에 걸쳐 비대면 평가로 이뤄졌다. 국제인정기구는 공정성, 전문성, 신뢰성 등이 강화된 기준에 따라 KOLAS가 공인기관의 조직, 인력, 장비 및 시설 등을 적격하게 인정하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또한 KOLAS가 인정한 공인기관 중 엔스텍, SCL헬스케어에 대한 국제기준에 근거한 표준에 따라 정확한 시험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평가도 실시됐다. 

이에 따라 KOLAS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공인기관이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의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국내기업, 대형구매자,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국제인정기구의 상호인정협력에 가입한 104개국에서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아 별도의 시험을 받을 필요가 없어 해외 진출시 시험·인증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연간 240만건의 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 약 1,000개 공인기관의 시험능력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라며 “그린뉴딜, 바이오헬스, 표준물질 등의 분야로 국제상호인정협정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