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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CS 유망저장소, CO₂ 저장규모 7억3,000만톤

산업부·해수부, ‘한국 CO₂ 저장소 유망구조 및 저장용량 종합평가 심포지엄’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1월3일 ‘한국 CO₂ 저장소 유망구조 및 저장용량 종합평가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하고 이산화탄소(CO₂) 포집 및 저장(CCS)을 위한 국내 해양 CO₂ 저장소 유망구조 및 저장가능용량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국내 CCS 저장소 위치와 규모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있었으나 기관별 평가기준 및 분석방법이 달라 저장규모가 상이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표성있는 유망구조·저장용량 도출을 위해 국내 CCS 저장용량 종합·재평가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한국지질자연연구원 △한국석유공사 △해양과학기술원 △공주대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문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합동연구단을 구성해 6개월간 자료분석 및 평가 등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에서 합동연구단장인 권이균 공주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CCS 저장 유망구조 도출을 위한 평가기준체계와 저장용량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단은 미국 에너지부 기준을 참조해 저장소 규모, 자료수준, 신뢰도, 평가목적 등을 고려한 4단계 기술적 평가기준체계를 마련하고 이중 저장가능성이 확인된 3단계 유망구조규모 평가를 국내 저장가능규모 평가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한 CO₂ 저장가능규모, 외교적 관계, 경제성·수용성·안전성 등 사업추진조건과 환경을 고려한 한국형 평가체계를 수립해 추가적용했다. 

평가 체계

주요 내용

저장 규모

단일 저장 규모가 100만톤 이상 대규모, 인근 지역에 추가 저장구조가 존재하여 확장 가능성(저장 밀집도)*이 높은 저장소

 

* 저장 밀집도 : 저장 유망구조가 밀집되어 저장소 클러스터 개발이 가능한 정도

외교적 관계

인접국가와의 해양 국경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배타적 경제수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종합 평가 수행

 

* 한일공동개발구역(JDZ : Joint Development Zone) 등 해양 국경 문제 민감 지역

수용성·안전성

주민 수용성, 안전성 등을 고려하여 연안에서 30km 이상 거리에 위치한 지역 대상으로 한정하여 저장 용량 평가

경제성

저장 가능 퇴적지층 깊이(심도)800~3,000m로 한정하고, 경제성이 낮은 3,000m 이상 심부 지층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

 

* 지층에 주입된 CO2는 최소 800m 이상 심도의 지층에서 초임계 상태(액체와 기체의 중간 상태(기체의 확산성, 액체의 밀도))로 유지되어 저장 장기적으로는 고체화

▲이산화탄소 저장소 사업추진 여건평가기준.

기준에 따른 종합평가결과 국내 CO₂ 저장유망구조는 약 7억3,000만톤 규모로 평가됐다. 

권이균 합동연구단장은 평가결과로 도출된 7억3,000만톤과 함께 추가탐사·시추 및 기술개발을 통해 11억6,000만톤(연간 3,870만톤) 저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망구조 7억3,000만톤은 2015년 추정규모 6억톤대비 1억3,000만톤을 상회하는 평가결과로 연간 2,400만톤의 CO₂를 30년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2단계 잠재지층 86억톤 중 유망구조 수준의 저장소 2억톤을 추가할 경우 9억3,000톤 저장이 가능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상 CCS를 통한 국내 저장규모인 연간 3,000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술개발을 통해 저장효율 향상 25% 달성 시 2억3,000만톤 저장규모가 추가돼 최대 11억6,000만톤 저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CCS기술 조기실현을 위해 관계부처가 협력해 저장소 확보, 기술개발, 국제협력 등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30년까지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토자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련기업 및 연구기관도 CCS기술개발 및 저장소 조기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점 추진 계획

사업기간

투자규모

1. 저장소 확보 (‘30년까지 9억톤 이상 대규모 저장소 확보)

4,080

‘23년까지 1.2억톤급 대규모 저장소 조기 확보

2021~2023

280억원

‘30년까지 6억톤 이상 대규모 저장소 확보

2024~2030

3,500억원

ㅇ 국내 대륙붕 신규 저장소 탐사사업 추진

* 유망구조 2억톤 이상 추가 확보

2023~2028

300억원

2. 기술개발 (저장 기술 완성 및 효율 혁신으로 2억톤 이상 추가)

190억원

ㅇ 저장운영 기술 및 저장 효율 혁신기술개발

* ‘30년까지 기술고도화 지속 추진

2021~2024

295억원

ㅇ 모니터링 기술 및 플랫폼형태* 저장기술개발

* 육상 직접 저장 방식으로 투자·운영비 획기적 절감

2022~2024

295억원

ㅇ 동해가스전 활용 CCS 통합 실증사업 추진 (계획중)

* ‘25년경부터 40만톤 저장(1,200만톤)

2023~2030

9,500억원

3. 국제협력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상용기술 조기 확보)

120억원

5대 국제공동 CCS 프로젝트 참여 추진

* EU·호주·중동·동남아·북미 등 주요 프로젝트 협력 사업 추진

2022~2024

120억원

투자규모 합계

14,290억원

CCS 중점 추진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