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월5일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CEO 기후리더동맹’ 행사에 참석해 필립스, IKEA, HSBC, Bain&Company 등 30여명의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 및 주요국 정부인사들과 함께 탄소감축을 위한 글로벌 민·관연대 및 통상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COP26을 계기로 수소차 연료탱크 등을 생산하는 플라스틱 옴니엄의 로랑 파브르(Laurent Favre) 회장과 만나 3,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투자신고식을 개최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탄소감축, 수소경제 공급망 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한구 본부장은 WEF CEO 기후리더동맹 행사에서 글로벌 민·관연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역할과 노력을 공유했다. WEF 산하 CEO 기후리더동맹은 IKEA, 스위스재보험, 노보자임, 필립스, 맥도날드 등 30여개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 및 정부인사들이 참여하는 기후연합체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 및 장-마리 포검(Jean-Marie Paugam) WTO 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여한구 본부장은 한국정부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40% 감축목표를 설명하고 한국기업들도 배출권거래제도, RE100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ESG 및 탄소감축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기술, 인력, 역량배양 등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과 탄소배출감축을 돕기위해 한국기업과 글로벌기업이 서로 연대·협력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환경을 위한 신규조치가 무역장벽화되지 않아야 하는 만큼 정부는 기업을 처벌하는 조치가 아닌 기업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탄소국경조정제도는 탄소누출 방지에는 유용한 제도지만 WTO에 합치되고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다자적인 통상시스템을 민·관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이 과정에서 한국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한구 본부장은 수소차 연료탱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기업 플라스틱 옴니엄 로랑 파브르 회장과 별도의 만남을 통해 3,500만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플라스틱 옴니엄은 1946년 설립이후 친환경차 전자제어시스템, 플라스틱 부품, 수소차 연료탱크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전세계 25개국 135개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도 1992년 경주에 진출해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수소차 연료탱크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한국정부의 수소경제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노력, 한국기업들과의 협력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수소차 연료탱크의 원활한 공급 등 우리나라 수소경제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여한구 본부장이 지난 10월 OECD 각료 이사회를 계기로 플라스틱 옴니엄 본사를 직접 방문해 로랑 파브르 회장과의 면담을 갖고 한국의 투자환경, 정부의 외국인투자 지원정책 설명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얻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여한구 본부장은 앤마리 트레블(Anne Marie Trevelyan) 영국 국제통상부 신임장관을 면담하고 양자·다자 통상·탄소감축분야 한·영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영국의 리더십을 통해 COP26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라며 “양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정책적 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정수소 국제교역 활성화를 위해 한국은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한구 본부장은 지난 1월 브렉시트와 함께 발효한 한·영 FTA로 양국간 교역량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등 한·영 FTA의 성공적인 이행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한·영 FTA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투자,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현재 첫 번째로 신규가입 협상을 진행 중인 영국과 최근 CPTPP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CPTPP관련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월5일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CEO 기후리더동맹’ 행사에 참석해 필립스, IKEA, HSBC, Bain&Company 등 30여명의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 및 주요국 정부인사들과 함께 탄소감축을 위한 글로벌 민·관연대 및 통상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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