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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연, 탄소중립 달성열쇠 분야별 분석

개원 35주년 기념좌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임춘택)은 11월26일 ‘분야별로 살펴보는 탄소중립 달성의 열쇠’라는 주제로 개원 35주년 기념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일반 국민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에너지경제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는 임춘택 원장의 개회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해구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의 기조연설과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분야별 방안에 대한 관련 연구기관장과 전문가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토론 이후에는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질문을 접수하고 이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조연설에서 윤순진 위원장은 ‘탄소중립시대의 개막, 우리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추진의 필요성과 정부, 산업계, 민간 등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해야 할 노력 등을 자세히 짚었다.

윤 위원장은 “급속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글로벌 기후위기의 심각성으로 인해 전 세계가 달성해야 할 기온 상승 억제 목표가 1.5℃ 목표로 강화된 상황에서 탄소중립 달성은 필연적”이라며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며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국가경제와 기업의 생존문제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NDC를 소개하며 최근의 글래스고 기후변화회의 참석 등의 기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높이 평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임춘택 에경연 원장이 좌장을 맡고 △주현 산업연구원장 △오재학 교통연구원장 △손정락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MD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장이 참여해 ‘분야별로 살펴보는 탄소중립 달성의 열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현 산업연구원장은 “탄소중립으로 인해 국내 산업구조에 큰 변화가 있겠으나 관련 기술에서 아직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어 탄소중립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재학 교통연구원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관련된 생산 경쟁력 확보,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정락 에너지산업MD는 “2050년까지 남은 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국가적으로 목표지향적인 기술확보체계를 운영하여 변화에 필요한 속도를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장은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데에 동의하면서 기후에너지부와 같은 컨트롤타워의 필요성, 구체적인 탄소중립 비전의 공유를 통한 주민 수용성이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