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20.9℃
  • 흐림강릉 16.1℃
  • 흐림서울 22.3℃
  • 구름많음대전 22.0℃
  • 맑음대구 26.1℃
  • 구름조금울산 28.2℃
  • 맑음광주 25.6℃
  • 맑음부산 28.1℃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4℃
  • 흐림강화 18.6℃
  • 구름많음보은 21.7℃
  • 구름많음금산 22.2℃
  • 맑음강진군 26.9℃
  • 구름많음경주시 ℃
  • 맑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더 뉴스

LH, 농산어촌 주거플랫폼사업 추진

충북 옥천·영동 공공임대주택·생활SOC 제공



LH는 6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 옥천군, 영동군과 함께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산어촌 주거플랫폼사업은 인구감소로 인해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농산어촌 지역에 준·중형 규모의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수요맞춤형 생활SOC, 일자리를 함께 제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0월 정부에서 발표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등에 따라 지역소멸, 인구감소, 초고령화 등 3대 인구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에서 농산어촌 주거플랫폼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주거플랫폼 사업은 폐교위기인 옥천군과 영동군의 학교살리기 운동과 연계되며 사업은 각각 2023년 3월, 2022년 6월에 착공해 2023년에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옥천군의 ‘청성초등학교 살리기 운동’ 및 영동군의 ‘추풍령 초등·중학교 살리기 운동’과 연계되며 전학·입학가정 및 주민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각각 15호, 20호 공급하고 복지센터, 친환경놀이터, 도서관 등 지역 수요맞춤형 생활SOC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각 지자체와 지역기업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주민을 기업에 우선채용 하는 등 일자리까지 함께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이번 사업으로 옥천군과 영동군으로의 인구유입과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협업한다.

LH는 옥천군과 영동군에 기존 주민은 물론, 다자녀 가구·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택 운영·관리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옥천군과 영동군은 LH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각종 행정·재정적 사항을 지원하고 수요맞춤형 생활SOC 조성 및 운영과 입주민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충북도는 농산어촌 지역의 인구유입, 소득증대, 복지향상 등을 위해 관련 행정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규 인구유입에 따른 주택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고 지역 생활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또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H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선정된 충북 제천시, 전남 영암군 등 주거플랫폼사업 20개소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지난해부터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제1호 사업을 추진해 폐교 위기의 서하초 전학 및 입학 가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12가구)과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서하초 학생 수가 2019년 10명에서 올해 37명으로 늘어나는 등 성공적으로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오늘 협약을 통해 조성될 새로운 주거모형에 옥천, 영동 군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라며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이 2021년 선정된 주거플랫폼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LH는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의 선도기관으로서 지역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