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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기술사회, CPD교육 실시

기계설비업계 상호발전 위한 초석 마련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회장 김회률)은 12월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1년 ‘기계설비 기술사 전문교육과정(CPD)’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행사는 △신재생에너지의 이해(이상원 진성이엔씨기술사사무소 전무) △ESG대응방안 및 공간활용방안(정동화 성지공조기술 팀장) △소방시설 등의 성능위주설계 절차 및 사례(김희문 한방유비스 상무) △기계설비기술기준과 유지관리기준의 이해(류형규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공학박사) 등이 발표됐다.

김회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계설비 기술기준과 유지관리기준 제정에 있어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기술사회 명의로 의견제시했으며 5월 중순 추진한 기계설비전시회도 공동주관사로 참여, 이때 실시한 CPD교육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CPD교육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기술사회가 기계설비업계 지식인으로서 선도하고 상호협조 발전하기 위한 일로 앞으로도 기계설비 기술사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원 진성이엔씨기술사사무소 전무는 ‘신재생에너지의 이해’를 주제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는 무공해, 무한정의 다양한 자연에너지의 특성과 이용기술을 활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에너지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우리나라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의해 정의되고 있다. 신에너지는 연료전지, 수소, 석탄을 액화·가스화한 에너지원 및 중질잔사유를 가스화한 에너지다. 재생에너지는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 해양에너지, 지열에너지, 생물자원을 변환시켜 이용하는 바이오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현재 인류가 지구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원은 석탄, 석유, 원자력, 천연가스 등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매장량이 한정돼있어 점점 고갈되고 있으며 환경적인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 화석연료는 기후문제를 가속화시키고 있는데 온실효과로 인해 라니냐, 엘리노 현상 등을 유발시키고 있으며 전 세계는 지구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각국의 참여를 독촉하고 있다. 

이상원 전무는 “재생에너지는 환경친화적이며 고갈되지 않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는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으며 지역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 에너지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동화 성지공조기술 팀장은 ‘ESG 대응방안 및 공간활용방안’을 발표했다. 

1998년 설립된 성지공조기술은 화성, 시화 등에 자가 공장과 2,000RT급 이상의 자체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연구소를 통해 100여건의 기술특허, 10여건의 상표 및 디자인특허를 등록했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를 포함하는 용어로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재무적 가치 중심에서 비재무적 가치로 전환하는 개념이다.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기상이변, 금융위기, 코로나19, 총수리스크 등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정기적인 기업가치와 지속성장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성지공조기술의 솔루션은 이러한 현대적 가치의 에너지, 환경 등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온도차 흡수식 냉동기’는 냉동기, 펌프, 냉각탑 동력을 비롯해 관련장치 등으로 30~5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화학세관과 용액정비가 없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기물 발생이 전혀 없다. 

이와 함께 운전비절감 제어시스템, Non-BRINE 동파방지시스템, 성능보증을 위한 소비자보상제도 등으로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지향, 에너지사용 축소 등으로 기업의 ESG 경영에 지원하고 있다. 

김희문 한방유비스 상무는 ‘소방시설 등의 성능위주 설계절차 및 사례’를 발표했다. 

소방시설 등의 성능위주의 설계란 ‘화재예방, 소방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도화된 설계를 대체하는 설계를 말한다. 이는 소방시설 등의 설능위주 설계 방화재 안전기준 등 법규에 따라 설계된 화재안전성능보다 동등 이상의 화재안전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법규 및 기준의 적용여부만을 판단하는 사양위주의 기존설계와는 달리 특정 소방대상물에 대해 건축물의 규모, 용도 및 화재특성을 파악해 공학적인 기법을 통해 화재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대책의 유효성을 검증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보호를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최적의 소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소방청은 2021년 10월 소방시설 등 성능위주설계 심의 시 논의된 사항 중 중요하고 공통적인 내용을 표준으로 정해 건축물의 설계단계부터 적용시켜 최적의 소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소방시슬 등 성능위주 설계 평가 운영 표준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류형규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박사는 ‘기계설비기술기준과 유지관리기준의 이해’를 발표했다. 

기계설비법은 2018년 4월 제정·공포돼 2년 뒤인 2020년 4월 시행을 시작했다. 이를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한 시행령 및 규칙 등과 함께 기계설비기술기준이 2021년 6월, 유지관리기준이 8월 고시됐다. 

기계설비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기계설비와 관련된 기술기준은 타 법에 산재된 상태로 통일된 기준이 없었으며 유지관리기준은 일부 법령과 KS 혹은 용역업체 등의 자체기준에 머물러있었다. 

기술기준은 설계자, 시공자, CM, 감리 등에 적용되는 프로젝트 단위의 단기·다발성 업무로 기계설비법 상 착공 전 확인, 사용 전 검사 등에서 설계도서 적합여부, 시공부문 적합여부 등을 검사 및 확인하게 된다. 

유지관리기준은 건물이 준공된 후 사용기간 중에 유지관리자가 수행하는 장기간·반복성 업무에 적용된다. 기계설비 시스템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국가에너지 절감정책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단계이며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건축물의 유지관리는 건물의 설비와 시설물을 최근 수용할 수 있는 기준으로 유지, 회복, 개선하고 효용과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작업으로 정의될 수 있다. 

류형규 박사는 “기계설비 기술기준 및 유지관리기준을 통해 건축물 내 설치되는 기계설비의 생애주기를 혁신하고 탈탄소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라며 “특히 설계, 시공 기간보다 훨씬 긴 건물의 생애주기 동안 재실자의 쾌적성과 안전을 도모하고 설비의 성능유지 및 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