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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터보차저 신규브랜드 ‘액설러론’ 공개

1분기 말 터보차저사업부 매각 또는 분사 예정



ABB는 자사 터보차저사업부의 신규 브랜드 이름 ‘액셀러론(Accelleron)’을 공개했다. 터보차저 사업부는 디젤 및 가스엔진용 터보차저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다.

신규브랜드 명칭 액셀러론(Accelleron)은 ‘접속하다(Access), 가속화하다(Accelerate), 탁월하다(Excel), 끊임없이(on and on)’의 합성어이며 과감한 밝은 보라색을 적용해 강력하고 영감을 주는 웅장한 브랜드를 표현했다.

신규브랜드는 ‘함께 영감을 주고 혁신하고 기대를 넘어 모두에게 혜택을 주면서 업계기준이 된다’는 회사목적에 중점을 뒀다. 또한 브랜드 액셀러론은 터보차저분야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에 기반해 이 분야에서 글로벌시장 리더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세계가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성공하고 더 나아가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상징한다.



신규브랜드는 ABB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의 일환이며 올해 1분기 말 사업매각 또는 분사 중 최종결정 전 운영상으로 터보차저 사업부를 분리하기 위해 론칭됐다. ABB가 사업분리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든 이 절차는 2022년 상반기에 완료해야 한다.

올리버 리에멘슈나이더(Oliver Riemenschneider) 최고경영자는 “액셀러론 브랜드 공개는 비즈니스의 중대한 순간”이라며 “우리가 가진 유산에 대해 자긍심은 물론 고객을 위한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음 단계의 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년 3월1일부터 올리버 리에멘슈나이더 CEO 후임으로 Sulzer에서 ABB로 재합류한 다니엘 비쇼프베르거(Daniel Bischofberger)가 CEO직을 맡는다. 분사할 경우 올리버 리에멘슈나이더는 액셀러론 회장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액셀러론은 0.5~80MW 출력 엔진용 터보차저 기술과 최적화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선두업체로서 해양, 에너지, 철도, 비포장도로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지원한다. 액셀러론은 약 18만대 터보차저 설치기반과 전 세계적으로 100여곳 이상의 서비스 거점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

2021년 매출은 약 7억5,000만달러이며 전 세계 2,3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직원800명은 스위스 바덴에 위치한 본사와 글로벌 R&D 센터에 있다. 50개국에 자리잡은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약 6,000명 고객이 파트너로 선호하는 업계 선도기업이다.

액셀러론이 활약하는 시장에서 주요 견인 요소는 국제 규제 및 국가 규정의 배경인 탈탄소화다. 예를 들어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GHG)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한다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목표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술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및 신규 탄소제로 연료기술은 향후 몇 년 동안 비즈니스의 전략적 방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셀러론은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 등 대체 연료기술 및 상업적 프로토타입 프로젝트를 선도 중이다.

터보차저는 효율성을 크게 향상해 엔진 출력을 최대 300%까지 높이고 에너지효율성을 최대 10%까지 높인다. 기존 엔진은 터보차저 비적용 시 최대 4배까지 크기가 커진다. 이상적인 조건에서 ABB 터보차저는 업계 기준과 비교해 추가로 2% 더 개선한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경우 수명주기 동안 1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ABB 터보차저는 연료소비를 줄여 해운업에서만 연평균 40만5,000톤의 CO₂ 배출량을 감축한다. 국가 전력망, 신흥 경제국의 전력 확장, 마이크로그리드, 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에 예비 전력 균형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