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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혁신委, 투기사태 후 혁신성과 점검

내부통제 강화·경영관리 강화·업무체계 혁신 등 성과



LH는 25일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에서 2022년 제2차 ‘LH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준기)’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준기 LH 혁신위원회 위원장, 김현준 LH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LH 혁신위원회의 활동성과를 점검하고 혁신활동 및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김현준 사장이 취임한 직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강도높은 혁신을 위해서 LH 혁신위원회를 출범했으며 10차례 회의를 거쳐 △내부통제 강화 △경영관리 강화 △업무체계 혁신 △국민소통 강화 등 4대 추진방향을 설정, 경영 전반의 혁신과제를 발굴·추진했다.

우선 LH 혁신위원회는 LH 부동산 투기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사전예방 △적발·제재 △감시·관리로 이어지는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및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직무관련 부동산 신규취득 금지, 보유 부동산 신고·등록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사전예방 체계를 마련했으며 사업지구 부동산 전수조사, 임직원 보상 배제 등을 통해 적발·제재를 강화했다. 또한 준법감시관제 도입, 실시간 감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상시 감시·관리도 강화했다.

이와 함게 전관특혜 의혹, 매입심사 부정 등 사업관련 비리의혹에 대응해 설계공모 및 매입심사 시 심사위원을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자재선정 시 현장감독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투기와 부정부패 행위처벌과 회사 전반의 근무 분위기를 쇄신하는 조직·인사 혁신 등 경영관리 강화방안도 마련·추진했다.

부동산 투기행위자는 상위직 승진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투기행위 등으로 직위해제된 경우 보수를 최대 50%까지 감액하는 등의 혁신 방안을 시행했으며 올해는 임금피크 기간단축을 통한 가용인력 확대,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 강화 등을 시행해 일하는 조직,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지속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주거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주거복지 등 관련 사업 전반에서 업무체계도 혁신했다.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유형별로 상이한 임대주택 공급체계를 다양한 소득·연령층이 같이 거주할 수 있도록 일정 소득(중위소득 150%) 이하이면 입주가 가능한 통합공공임대주택 모델을 도입하고 남양주별내 등에 공급해 수요자 접근성을 개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계곤란가구, 가정폭력피해자 등 주거취약계층에게는 지방자치단체, NGO등과 협업해 2,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긴급 주거지원으로 주거위기가구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전략 체계를 수립하고 환경분야에서 성남복정지구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동탄2지구 탄소상쇄숲 조성을, 사회분야에서 학대아동을 위한 피해아동 쉼터 공급, 예방·대비·대응·복구의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강화를, 지배구조분야에서 이사회 내 ESG경영 심의 소위원회 구성 등의 관련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LH 혁신위원회는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혁신과 신뢰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입주자,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건설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참여를 강화하는 국민소통 강화 방안을 주문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민참여 마감재 품평회 도입 △건설업계 소통 협의체 운영 △주민 보상대책위 협의체 운영 등을 완료했으며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고객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의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택지 종합정보 온라인 포털(bizmap.lh.or.kr) 개설, 3기 신도시 등 정보를 3D로 제공하는 디지털트윈 구축 등 온택트 소통채널을 강화했다.

또한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만족 경영위원회를 발족해 고객제안 발굴 및 관리를 강화했으며 올해는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H 혁신위원회는 지난 10차례 회의안건 내용과 성과를 공개해왔던 것과 같이 1년간의 혁신위원회의 노력과 성과를 정리해 상반기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LH 김현준 사장은 “지난 1년간 임직원이 모두가 하나돼 환골탈태의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라며 “올해는 혁신의 노력과 성과를 국민과 적극 공유하고 혁신의 DNA가 조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밝혔다.

김준기 위원장은 “국민신뢰 회복을 넘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ESG경영 등 근본적인 경영체질 전환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