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주택 분양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주택개발 공모리츠’ 민간사업자 공모를 3월30일부터 실시하고 오는 4월18일부터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주택개발 공모리츠는 국토교통부 ‘공동주택용지 공급제도 개선안’에 따라 추첨제 중심의 공동주택용지 공급방식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없애고 개발사업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지난해 6월 1차 시범사업을 공모·실시한 바 있다.
주택개발 공모리츠는 기존 주택개발리츠에 주식공모를 확대해 국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건설사·금융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사업자가 리츠(REITs)를 설립하고 리츠에서 LH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주택개발리츠의 기본 사업구조를 유지하되 리츠의 자본조달 과정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주식 공모비중을 확대해 국민이 리츠사업의 주주로 참여하고 6~9%의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LH는 민간사업자 선정, 토지공급 등을 담당하고 민간사업자는 리츠 설립, 자금조달, 주식공모, 설계·시공·분양업무 등을 수행한다.
민간사업자는 계량·비계량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계량평가 항목은 △주식공모 계량계획 △금융사·건설사 수행능력 등이며 비계량평가 항목은 △주식공모 및 재무계획 △개발계획 △주거·건설 ESG 경영실천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주 비율을 높이고 ESG 경영실천계획 평가점수를 상향하는 등 일반 주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ESG경영 실천을 유도한다.
구분 | 2021년 | 2022년 | 비고 |
주식공모 계량배점 | 280점 | 300점 | 20점↑ |
공모주 비율 | 40% 만점(70점) | 50% 만점(80점) | 10%·10점↑ |
배당수익률 | 70점 | 80점 | 10점↑ |
ESG 경영실천계획 | 60점 | 100점 | 40점↑ |
▲전년대비 평가기준 주요 변동사항.
사업대상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2 공동주택용지로 최근 민간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718대 1에 달하는 등 분양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으며 지구 인근에 4호선 인덕원역 및 과천정부청사역이 위치한다. 또한 지구 내 지하철 4호선 역 개통예정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며 우수 생활인프라 및 교육환경으로 인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또한 지구 내 지식기반산업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강남-판교-과천으로 이어지는 지식기반 비즈니스 벨트를 통한 자족기능 및 미래수요가 풍부하다.
사업지구 | 블록명 | 규모 및 세대수 | 면적 (㎡) | 용적률 (%) | 공급금액 (억원) | 토지사용 |
과천지식정보타운 | S-2 | 60㎡이하 783호 | 33,004 | 190 | 3,221 | 2023.3.31 이후 |
▲사업대상지.
LH는 4월18~20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6월29일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는 금융사, 건설사 각각 2개 이하의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신청해야 하며 공모조건 등 세부 내용은 LH홈페이지(www.lh.or.kr) 공모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이후에는 △리츠 설립(2022년 9월) △주식공모·착공·분양(2023년 6월) △리츠 청산(2026년 9월) 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분양수요 및 기대가 높은 블록인 만큼 주택개발 공모리츠의 경쟁공급방식 및 주식공모를 통해 고품질의 주택 건설을 유도하고 국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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