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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차·이지스, UAM 버티포트 MOU

서울도심에 UAM 수직이착륙장 건설…미래형 교통허브 개발



현대건설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타사와의 전략적 상호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수단)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비행장)의 성공적 실현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송재용 현대자동차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항공모빌리티)본부 상무,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등 3개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UAM 기체개발 및 상용화의 주축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 중인 현대자동차, 국내 대표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개발 역량을 활용해 UAM 버티포트 개발사업지 선정 및 사업모델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UAM 버티포트는 도심 내 위치한 UAM 이착륙 공간을 뜻하며 도심 주요 교통요충지에 위치하는 신규 인프라 공간이다.

향후에는 신규 교통인프라 시설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주택·업무·상업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개발 확장성이 예상되며 2040년 글로벌 UAM 시장규모 1,700조원 가운데 인프라 시설이 74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MOU에는 △UAM 버티포트 사업지 선정을 위한 공동 협력 △UAM 버티포트 사업화를 위한 공동노력 수행 △UAM 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기타 UAM 관련 적극적인 상호교류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이를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개발 중인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서울 중구에 위치) 개발 사업에 버티포트 설치 및 운영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현대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UAM의 상용화 시기에 맞춰 해당 자산을 신(新)교통 거점지 중 하나 로 개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은 기존 자산을 매입해 복합건물을 개발하고 시공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광역교통(KTX 서울역, 공항철도, GTX)과 인접해 있어 도심교통 주요 요충지에 위치한다. 3개사는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외에도 국내 설치 예상 사업지들 또한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은 2020년 ‘K-UAM의 성공적 실현 및 시험비행실증을 위한 업무협약’ 및 2021년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협력’ MOU 체결을 통해 유수의 선도사들과 함께 UAM 생태계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은 정부 주도로 구성된 UAM Team Korea의 민간기업 9개사에 포함돼 있으며 현대건설은 그 중 유일한 건설사로 참여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MOU 협약식으로 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버티포트의 설치장소 선정, 사업개발모델 수립 등으로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UAM 생태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사업화 방안, 컨셉 수립 등 버티포트 관련 개발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UAM 특화도시 적용 등 다양한 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